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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인사' 및 이런저런 세상 사는 이야기들 "왁자지껄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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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엊그제 아들이랑 싸웠다
  글쓴이 : since차돌     날짜 : 17-09-07 07:39     조회 : 207     트랙백 주소
 
딸하고 아들은 다르다
 
아니 딸들이 너무 생활을 잘해서 잘못하는 아들이 맘에 걸렸다고나 할까?
학교가서 배웠는지, 아니면 나 없을때 집에서 누나들 한테 배웠는지, 유투브에서 배웠는지?
한글을 다 깨우치지도 못했는데 동무성 글을 어디서 봤는지?
쪼매 화나고 그러면 時發 時發 거리고 
고함 빽빽 지르면서 "時發색햐 넌 뭔데 ~~?"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 ... 한참 행복하게 우린 밥을 먹고 즐거 웠는데 
어느 순간, 데쟈뷰 라고 해야되나?
티비속 풍경과 아들과 우리와 ... 언젠가 이런 상황이 똑같이 있었는데...하며
마누라 한테 "어? 이 상황 너 본적 없냐?" 물었고 그리곤 사고가 멈췄다
아들이 왜 화를 냈는지 그게 생각 안난다.

처음엔 아빠의 무서움(?)을 보여 주려 했는데, 
그래서 네가 욕하는 것보다(?) 아빠는 더 할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 했는데 
집안은 아수라장이 됬다
화장실을 보루로 삼아 끝까지 지지않고 달라들며 물건 던지고 나한테 세숫대야 물을 던지고 
거실은 물바다에 난 이성을 잃지 않으려 기껏 여덟살 아들과 싸우고 있는 거라며 
마음은 침착하려 했는데 ... 어느새 미친척(?) 인간이 됬었다

"저 쉥키 버릇 오늘 못 잡으면 난 앞으로도 좉된다" 라는 일념만 가지고 
문 잠근 화장실 문까지 발로차서 구멍 내놓고 
앞차기 녹 안슬었다...한방에 뚫어져 버려서 ...아 문값, 아 물론 그냥 청테이프 붙이고 산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마누라 까지도...

그 싸움을 피해 마당에서 담배를 피다 나한테 내가 화가나 주먹으로 벽치다 벽도 깨졌다
주먹이 깨져서 피가 나면 뭔가 반성하는것 처럼 됬을텐데 것뚜 맘대로 안됬다
근 한시간여 마당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담배만 빨고 
벽을 치고,
마당에 서서 감나무를 올려다 보고
눈치없이 또 밥달라고 찾아온 고냥이 쉥키한테 밥주고 ...

울다지쳐 잠들었는지 새우잠을 자고 있는 아들 쉥키 쳐다보니 눈물이 왈칵 올라 왔다
마누라가 등을 살살 쳐주는데 하마터면 뽀듬고 통곡 할뻔 
아, 주먹이 깨져서 피까지 났어야 됬는데 ...

방과후 매일 가게에 들러 3000원을 달래던 아들이 어젠 안왔다.
난 퇴근해서 밥먹을 때도 난 닭볶음을 밥위에 붓고 깍두기를 밥위에 붓고
식탁에 앉지 못하고 화장실 문을 기대어 막걸리를 홀짝 거렸다
아무도 어제 일에 대해 말은 없었고 연예인 얘기며 평소 그냥 그대로, 
오히려 편했지만 ... 

감기 기운에 오늘, 아들이 가게에 왔다
그리곤 평소와 다름없이 방방뛰고 "아빠 천원 세개주면 안되?" 
과자랑 사탕이랑 사서 가방에 챙기고 평소와 다르게 사탕 껌 하나를 카운터에 
던져주듯 놓고는 "아빠 먹어"
난 지금 이쉥키와 화해의 악수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울 아부지 난테 매차리 한번 안들고도 지금까지 무서운(?) 아버지 존경스런 아부진데 
난 이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내가 가진 이맘을 전달할수 있을지 ...
마음은 참... 여직까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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