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로그인

방문객 접속통계
공격적인 찌낚시 다모


'가입인사' 및 이런저런 세상 사는 이야기들 "왁자지껄 사랑방"
일방적 비방,욕설 폄훼 글 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처리됩니다
  엊그제 아들이랑 싸웠다
  글쓴이 : since차돌     날짜 : 17-09-07 07:39     조회 : 316     트랙백 주소
 
딸하고 아들은 다르다
 
아니 딸들이 너무 생활을 잘해서 잘못하는 아들이 맘에 걸렸다고나 할까?
학교가서 배웠는지, 아니면 나 없을때 집에서 누나들 한테 배웠는지, 유투브에서 배웠는지?
한글을 다 깨우치지도 못했는데 동무성 글을 어디서 봤는지?
쪼매 화나고 그러면 時發 時發 거리고 
고함 빽빽 지르면서 "時發색햐 넌 뭔데 ~~?"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 ... 한참 행복하게 우린 밥을 먹고 즐거 웠는데 
어느 순간, 데쟈뷰 라고 해야되나?
티비속 풍경과 아들과 우리와 ... 언젠가 이런 상황이 똑같이 있었는데...하며
마누라 한테 "어? 이 상황 너 본적 없냐?" 물었고 그리곤 사고가 멈췄다
아들이 왜 화를 냈는지 그게 생각 안난다.

처음엔 아빠의 무서움(?)을 보여 주려 했는데, 
그래서 네가 욕하는 것보다(?) 아빠는 더 할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 했는데 
집안은 아수라장이 됬다
화장실을 보루로 삼아 끝까지 지지않고 달라들며 물건 던지고 나한테 세숫대야 물을 던지고 
거실은 물바다에 난 이성을 잃지 않으려 기껏 여덟살 아들과 싸우고 있는 거라며 
마음은 침착하려 했는데 ... 어느새 미친척(?) 인간이 됬었다

"저 쉥키 버릇 오늘 못 잡으면 난 앞으로도 좉된다" 라는 일념만 가지고 
문 잠근 화장실 문까지 발로차서 구멍 내놓고 
앞차기 녹 안슬었다...한방에 뚫어져 버려서 ...아 문값, 아 물론 그냥 청테이프 붙이고 산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마누라 까지도...

그 싸움을 피해 마당에서 담배를 피다 나한테 내가 화가나 주먹으로 벽치다 벽도 깨졌다
주먹이 깨져서 피가 나면 뭔가 반성하는것 처럼 됬을텐데 것뚜 맘대로 안됬다
근 한시간여 마당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담배만 빨고 
벽을 치고,
마당에 서서 감나무를 올려다 보고
눈치없이 또 밥달라고 찾아온 고냥이 쉥키한테 밥주고 ...

울다지쳐 잠들었는지 새우잠을 자고 있는 아들 쉥키 쳐다보니 눈물이 왈칵 올라 왔다
마누라가 등을 살살 쳐주는데 하마터면 뽀듬고 통곡 할뻔 
아, 주먹이 깨져서 피까지 났어야 됬는데 ...

방과후 매일 가게에 들러 3000원을 달래던 아들이 어젠 안왔다.
난 퇴근해서 밥먹을 때도 난 닭볶음을 밥위에 붓고 깍두기를 밥위에 붓고
식탁에 앉지 못하고 화장실 문을 기대어 막걸리를 홀짝 거렸다
아무도 어제 일에 대해 말은 없었고 연예인 얘기며 평소 그냥 그대로, 
오히려 편했지만 ... 

감기 기운에 오늘, 아들이 가게에 왔다
그리곤 평소와 다름없이 방방뛰고 "아빠 천원 세개주면 안되?" 
과자랑 사탕이랑 사서 가방에 챙기고 평소와 다르게 사탕 껌 하나를 카운터에 
던져주듯 놓고는 "아빠 먹어"
난 지금 이쉥키와 화해의 악수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울 아부지 난테 매차리 한번 안들고도 지금까지 무서운(?) 아버지 존경스런 아부진데 
난 이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내가 가진 이맘을 전달할수 있을지 ...
마음은 참... 여직까지 아프다.


코멘트입력

게시물 2,051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51 인터넷유머 - 남편이 좋아했던 여자 송정환 18-04-23 11
2050 아파트 주차장서 1m 음주운전 항소심도 ‘유죄’ 이헹원 18-04-19 27
2049 바람때문에.. (1) 홍예진 18-04-10 76
2048 안지현 치어리더 탁형선 18-04-04 69
2047 공룡같은 괴물악어 꼴망태 18-04-04 65
2046 래쉬가드가 별로인 이유 귓방맹 18-04-04 66
2045 서정희 딸 인스타 그류그류22 18-04-03 77
2044 너에게 묻는다 _ 안도현 다듀 18-04-01 60
2043 모터보트 선외기 조종면허 - 면제교육 !!! 도삼양가 18-03-27 191
2042 1998년 만들어진 500원 동전 김영운 18-03-23 79
2041 돈 받으세요 메뚝이 18-03-21 78
2040 국숫집 주인의 기발한 광고~! 송금운 18-03-19 87
2039 60만 팔로워 얻은 장찌개 먹방 사진 카모다 18-03-18 96
2038 호래기 나온다던데... (1) 샤크 18-03-17 80
2037 인터넷 강타한 인면견 고티맨디죵 18-03-15 92
2036 할아버지와 결혼 사진 찍은 25세 손녀.. 감동 핏빛물결 18-03-14 161
2035 130kg 괴물 메기 chlrh 18-03-13 108
2034 영미 기운 받고… '오벤저스', 컬링 열풍 잇는다 이현주 18-03-12 85
2033 SNL 맥심 이현지.gif 김슬기 18-03-09 107
2032 끼부리는 채연이 김슬기 18-03-09 91
2031 60代 밭에서 멧돼지에 물려 최우동 18-03-08 98
2030 말하자마자 상대방 언어로…‘영포자’들 설렌다 카나리안 18-02-23 149
2029 무시무시한 개구리 스포탈코리아 18-02-18 133
2028 복어를 공격한 곰치의 최후 귀공자 18-02-08 138
2027 스토킹하던 여성 차량에 방화…용의자 숨진 채 발견 담꼴 18-02-07 137
2026 쌩얼도 이쁜 (1) 미스터푸 18-02-01 192
2025 멈추지 말고 계속 만져줘.gif 카모다 18-02-01 159
2024 인도주행.gif 임동억 18-02-01 130
2023 한국인이 만든 '아이언도그' 황금 개의 해 … 핏빛물결 18-01-30 128
2022 뱀이 술맛을 알면? 체다치치 18-01-30 13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