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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재- 향수
  글쓴이 : 은수용     날짜 : 19-04-15 11:43     조회 : 1302     트랙백 주소
뭐 어쩔수 없는거지
여기서는 현재란말이 제일 무의미하니
뜬구름 잡니마니 하는 문제에선 포기가 정답이란거지
그니까 please talk about the past
그니까 please talk about the past
 
크게 다를건 없지 철창을 두고 안과 밖을 정하는건 내몫이니
바깥 바람좀 쐬는게 꿈이라고 치면
바꿀 수 있는건 내 시야의 폭이니
여길 밖 이라 명하지
역으로 내게 바뀌라 명하지
 
누군가는 탈출을 꿈꾼적도 또 누구는 순종을 택한것도
어찌보면 최악속 최선을 다한거니까 그게 최악속이란게
딱한거지 뭐 딱한가지
향수가 문제가 된거지
딱 한가지 향수가 문제가 된거지
 
그래 향수가 문제가 됐지
지옥같던 과거도 막상 지나가면 추억이란 말로 탈바꿈
색만 잿빛도는 장면이고 돌고도는 날들인데
미쳐 도는건 정작 내가 됐지
비상대피로 같던 연남철길이 그립단건 난 필히 지금을 기억할만한거지
 
삐진 친구의 툭 튀어나온 입도 이제는 웃으며 쿨 하게 넘길것 같은데 아무리 해봐야 후회 밖에 더 남겠어
지친 하루와 불가피 했던 피로 이제는 발뻗고 잘수 있을것 같은데
또 그래봐야 뻗을수 있는건 내 빈주먹 밖에는 없겠어 난 무엇을 위해 행하는가
대체 난 무엇을 위해 행하는가
그게 행복을 위한거라면 악을 행해도 괜찮은가
난 무엇을 위해 행했던가
대체 난 무엇을 위해 행했던가
 
누군가의 불행이 내게 행복이 될때 어찌그리 휑했던가
아 나 이제야 알겠지 모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
이제는 피부로 느껴지지 기억하는 모든게  ilusion 우리가 타협하는 이유
한순간 그 찰나의 이후 각색은 자유롭지 막무가내로 바뀌고
그 기분은 네가 일기 쓸때 괜시리 이쁘게 적는것과 비슷한거지
 
누가 지 자서전에 침을 뱉고 싶겠냐고
그러니 향수라는거지 과오는 착각으로 덮겠다고
뻔히 다 알면서 또 그리운건 한계라고 부른다고
뻔히 다 알면서 또 그리우니 이걸 향수라고 부른다고
여기 모두는 불운하고 여린것을 감안하고도 용서가 안되니 갇혔지
그래 그치만 그걸 무릅쓰고 아니 뭐 다행히도 버틸 능력을 갖췄지
 
그걸 여기선 향수라고 부른다고
우린 향기롭게 속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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