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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 이슈로 인해 백화점이나 마트, 대리점 등의 대면식 서비스 이용률은 감소하고,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일상화로, 일명 ‘홈코노미’가 급부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코노미란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가 결합된 합성어다. 주로 집에서 소비하는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홈코노미(Homeconomy) 개념이 새로 생겨났다.

28일 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 촉발한 이후 인터넷가입 문의량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비교사이트 ‘펭귄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달 28일 이후, 인터넷가입 문의량은 평균 30%까지 상승했다”며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이달 밝혔다.

온라인 주문 상승으로 택배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연구소)가 발표한 ‘온라인정보량’ 분석에 따르면 택배사 5곳의 정보 검색량(CJㆍ우체국ㆍ로젠ㆍ한진ㆍ롯데)은 지난해보다 42.32%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의 증가가 택배사 정보량의 근거로 지목되지만, 그 배경에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대한 우려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배달 음식 주문을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달 19일부터 SNS ‘배달’ 키워드 정보량을 검사한 결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23일 관련 정보가 7000건을 훌쩍 넘었다”며 “같은 기간 최저치와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인터넷가입 시 오프라인 대리점 배제할 경우 소비자는 통신사 고객센터와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 등 두 가지 경로가 있으나, SK, LG, KT, LG헬로비전 등의 고객센터가 아닌 인터넷비교사이트를 찾는 이유는 ‘사은품’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비교사이트의 경우, 고객센터 대비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을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으며 사은품이 상품권과 현금으로 나뉘어 지급되나 현금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이용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고객센터의 경우 사은품을 상품권으로만 지급하며, 금액 역시 본사 제재로 인해 최소 금액만 지급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센터는 자사 상품안내엔 전문적일 수 있으나 타사 상품엔 지식이 없어 객관적인 상품 비교가 어렵다. 자사 상품 가입 유도가 심한 탓도 기피하는 원인이다. 반면, 인터넷비교사이트의 경우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 통신사별 인터넷상품 및 요금, 결합할인 등을 비교ㆍ가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현재 인터넷비교사이트 중 가장 높은 방문률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은 ‘펭귄통신’이다. 펭귄통신은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로써, 일평균 3,500명 이상의 방문자가 찾는다.

펭귄통신이 인터넷비교사이트 중 방문률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원’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넷비교사이트를 통해 설치 받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설치 후 사은품 수령까지는 현재까지도 약 일주일 가량 소요되고 있다. 펭귄통신은 고객 편의를 위해 이 부분을 개선하고자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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