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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보니] 연비 끝판왕이 나타났다
  글쓴이 : 거품없이     날짜 : 23-04-29 11:00     조회 : 124     트랙백 주소

 

[타보니] 연비 끝판왕이 나타났다…XM3 하이브리드, 데일리카로 제격

 

매일 자동차를 운행하는 이들을 부담스럽게 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연료비’일 것이다. 최근 다시 높아진 유류 가격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연비 좋은 자동차를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 조성우 기자

연료비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XM3 E-TECH 하이브리드(이하 XM3 하이브리드)는 최선의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리터(ℓ)당 20㎞를 상회하는 평균연비와 더불어 전기차와 흡사한 주행성능까지 겸비해 데일리카로 역할을 수행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역동적인 외관·다양한 편의사양 갖춰…2열·적재공간은 아쉬워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오던 4월말, XM3 하이브리드(INSPIRE 트림)과 함께 인천-파주, 인천-춘천을 왕복하는 450㎞ 가량의 시승을 진행했다.

XM3 하이브리드를 처음 마주했을 때 하이브리드 전용 색상인 일렉트릭 오렌지 색상과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눈에 띄었다. 또 18인치 다이내믹 블랙 투톤 알로이 휠과 곳곳에 배치된 블랙 색상 등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비슷했고 평범했다. 다만 INSPIRE에 적용된 센터페시아 가운데 위치한 9.3인치 이지 링크와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가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카플레이가 지원되며 실시간 티맵 네비게이션도 제공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차 안에서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시스템까지 탑재돼 있어 편리했다.

아울러 다양한 공조장치들이 직관적인 물리적 버튼으로 자리하고 있어 운전 시에도 편리하게 원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실내. / 조성우 기자

XM3 하이브리드의 휠베이스가 2720㎜인만큼 넓은 실내 공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2열 공간의 경우 어린아이 혹은 여성을 태우기에는 모자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인 남자가 타기에 헤드룸, 레그룸 모두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재공간은 487리터(ℓ)로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넓은 편에 속해 비교적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다만 쿠페 디자인이기 때문에 높게 쌓아서 짐을 싣는 것은 어렵다. 2열을 폴딩하지 않은 상태에서 골프백 1개를 넣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외에 전동식 트렁크가 제공되지 않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EV모드…연비만큼은 최고

본격적으로 XM3 하이브리드를 타고 도로에 나섰다. XM3 하이브리드에는 2개의 모터와 1.6 가솔린 엔진,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장착돼 있다.

XM3 하이브리드는 시속 50㎞ 이하로 운행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도심구간을 주행했을 때에는 ‘전기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속도로에 올라 속도를 냈을 때도 EV모드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고속 주행시에도 배터리 충전이 완료되면 EV모드로 전환됐고 전환 과정에서 이질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적재 공간. / 조성우 기자

B모드로 전환했을 때는 일반 모드로 주행했을 때보다 가속페달 무거워졌다. 또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자마자 마치 브레이크를 밟는 것처럼 속도가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것이다.

다만 B모드로 주행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울컥거리는 느낌이 있어 멀미를 하는 사람이 동승했을 경우 일반모드로 주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한 차인만큼 고속주행에서도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스티어링 휠과 배터리, 원하는 만큼의 가속과 제동을 구현해 충분히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할 수 있다.

XM3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연료 잔량이었다. 인천과 파주, 인천과 춘천을 왕복했음에도 연료의 3분의 1 가량만 사용한 것이다. 평균연비를 살펴보니 ℓ당 20.8㎞였다. 이 차량의 공인 복합연비는 ℓ당 17.0㎞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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