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8일, 드디어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에서 만든 해파리 제거망으로 해파리를 제거하는 작업이 부산 해운대 앞 바다에서 펼쳐졌습니다.  몇해전부터 해수욕장에 깜짝 출현해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해파리들! 최근 그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어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날 해운대 앞바다를 자기 집 마당을 거닐듯 당당하게 누비는 해파리떼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은 평온해 보이는 부산 앞바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보이십니까? 하나, 둘, 셋, 넷, 다섯...... 셀 수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 널러져 있는 하얀 물체들, 이 녀석들이 요즘 우리 어민들의 속을 까맣게 태우는 해파리 군단입니다. 말로만 듣던 녀석들을 실제로 떼로 만나보니 정말 오싹하더군요.    자, 이제 해파리 제거망이 위력을 발휘할 때입니다.  많은 언론사들의 관심속에서 해파리 구제망이 처음 공개 되었는데요,  그물망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해파리 그물망 자세히 보러가기 http://blog.daum.net/sciensea/163  그물 사이로 보이는 철사 같은 것이 스테인레스 와이어(직경 2.3mm) 철망입니다.  이것이 3중으로 설치되어 있어, 해파리를 꼼짝없이  파편으로 절단시켜 바닷속으로 다시 배출시킵니다. 드디어, 해파리 제거망이 작업을 마치고 수산과학원 조사선 탐구3호 위로 올라왔습니다. 과연, 해파리들이 어떻게 되어 있나 볼까요? 투명한 묵 같기도 하고 중으로 된 철망에 절단되어 본 모습의 흔적도 찾아볼수 없을 정도인데요, 시간당 1톤이상 해파리들을 제거하는 해파리 구제망으로 우리 어민들의 시름도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