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맞이 해담 캠프번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레져스포츠인 바다낚시에서 10여년의 동호회 활동이라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닌데 여전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피셔맨333 회장님의 모습에서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는듯한 "동안(童顔) 의 종결자"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밭에서 갓 따낸 풋고추와 상추로 삼겹살을 구워내는 이 맛은 오랜 동호인들과의 깊이있는 정 과 어우러져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습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해담이 아직 살아있음을 실감합니다.

흐르는 세월 만큼이나 이마의 넓이가 더해가는 열정칸 원장님은 더욱 우람해진 모습으로 "형님"의 포스가 상당히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학원이 아닌 체육관을 운영하게 되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기러기 아빠의 모습으로 간만에 나타나신 여신꼬붕님도 반가웠고, 훌쩍 커 버린 린짱을 알아보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에서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네요.

오리님 부부는 고추 좋아하시네요.   저도 참 좋아 하는데요,  고추 하나에 들어있는 비타민이 사과 3개에 해당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텃밭에 넉넉히 자라나고 있으니 지나실때마다 필요한 만큼 따 가세요.

함께해주신 피셔맨 회장님, 해마 고문님 외 7짜감시님, 낚거님, 북경오리, 미운오리, 왕초보님, 남정바리님 외 모든분들께도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비록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해담을 향한 열정이 살아있는 모든 회원님들 가정에도 혹서기를 이겨내는 지혜와 용기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모두의 건강을 염려하며 판을 벌려주신 해담의  "낚거" 사무총장님의 배려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  낚거님은, 아이가 둘 로 늘어나니 세상살이 만만치 않으시다는데, 그래도 이 순간이 그리워질때가 곧 올거예요.  살아보면 알꺼야아~~    -해원書-

※ 글을 읽으신 분들은 하단에 리플 달아주시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