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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메구식 번개 - 오도리를 아시나요?
  글쓴이 : 해원     날짜 : 09-07-17 05:12     조회 : 3197     트랙백 주소
 
 

보리새우 라는 이름보다 국적모를 명칭, 오도리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거제도의 명물이다.  장마철 구하기 힘든 오도리를 70마리나, 거기다가 구이용으로 40마리를 더 준비해서 "독박" 써보겠다는 '메구'님의 용기는 가상하지만, 30만원이 넘어가는 큰 금액의 압박은 보통 만만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각종 회식에 통달하여 이미 주담(酒談)의 경지에까지 오른 해담이 마냥 사양하고만 있을 일은 아니지 않은가.  1인당 만원의 회비추렴을 전제하여 송정캠프에서 펼쳐진 오도리 번개는 소주 3박스(60병)와 함께 출발 하게 되었으니 이제, 광란의 밤은 불을 보듯이 뻔 한 일이다.

 

미각을 돋구는 아미노산 덩어리로 잘 알려진 새우류의 특징은 영양과 맛을 동시에 아우르는 몇 안되는 귀한 먹거리다.  별다른 양념없이 껍질을 벗겨서 그냥 먹으면 되는 간편함도 있다.  대가리와 꼬리는 딱딱한 각질이기 때문에 미리 떼어냈다가 나중에 구워먹는데, 기름에 튀겨낸 그 바삭함이 일품이다.  마리당 3~4천원의 고가품을 배불리 먹기란 쉬운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서너마리씩은 충분히 돌아가니 이번 번개는 시쳇말로 "럭셔리" 그 자체다.

 

메구

이 양반이 물건이다.  4학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선 도무지 지칠줄을 모른다.   거제 중곡동에서 '돈맛' 이라는 삼겹살 전문점을 운영하는 CEO 답게 미각에선 뛰어난 기량을 보인다.  그러나 술이 들어가면 질 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엉뚱함도 있다.  가끔씩 필름이 끊기는 탓에 희안한 에피소드도 벌어지지만, 천성이 남에게 모질지 못하고 사람좋은 까닭에 약간의 주사는 귀여움을 자아낸다.  이 날도 예외는 아니다.   번개마친 날 새벽 전화를 해서, "내 차가 보이질 않아요"를 외치며 몇시간째 사라진 자동차의 행방을 쫓고 있다.   대리 운전을 불러서 떠나간 사람이 차의 행방을 모른다는데, 제3자가 그 이유를 알 턱이 있나?

 

 

모두가 거나하게 취했었나 보다.  냉동고에 얼려놓은 소주는 30병인데 비해, 비워진 소줏병은 22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뒤져봐도 8병의 행방이 묘연하다.  다음날 아침 꽁꽁얼려진 8병의 냉동소주를 발견하고 그중 2개가 너무 얼어터져 깨어진 것을 발견한 사실을 두고 보면 더욱 그렇다.  이제 캠프에 남은 소주는 36병. 혹시 어스름한 해거름때, 한잔 생각이 나시거들랑 언제든 연락주고 오시라.  당신이 상상하는 그 화끈한 밤이 재연될테니..  -해원-

 
 
 
 
 
 
 

zhspak   09-07-17 05:12
새우가 너무 싱싱해서 유리로 만든것 같습니다 ^^
피셔맨333   09-07-17 05:12
저....지금 무지하게 삐져서 리플 안달랍니다...ㅠㅠ
     
너울   09-07-17 05:12
사무장님과 정현씨 혜림이 성현이가 안와서 목으로 넘어가지를 않더라니깐요...
     
해원   09-07-17 05:12
어디 아프셨던건 아닌지..
마루앤하늘   09-07-17 05:12
너울님의 댓글은 아무리 봐도 진심이 아닌것 같습니다. ㅋㅋㅋ.
사무장님.. 우리 나중에 둘만 만나서 오도리 한번 먹도록 하죠...
장소는 제가 제공할테니.. 사무장님이 재료만 구해오시길....
mjms   09-07-17 05:12
메구님 덕분에 입이 호강했네요...좌우지간 이틀 연짱 펀 결과로 체력이 마이 딸립니당...
허걱   09-07-17 05:12
저 비싼 오도리를 구워먹다니요.. ㅜㅜ
지호민   09-07-17 05:12
오도리를 이번에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맛이 달짝지근한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고나 할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왕초보님의 곰장어 번개가 기다리고 있나요???
막내후니   09-07-17 05:12
덕분에 너무 맞나게 즐겁게 먹구 돌아 온것같네요 드릴건 없고 언제 괴기라두 잡아서 대접하겠습니다
형님 자격증 나두 따고 싶은디 한수 부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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