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9.6 일요일 오후 해담 정기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안경섬 선상,갯바위 그리고 매물도, 구을비도 이렇게 편성하여 출발하였는데, 처음으로 편성된 선상팀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매물도 구을비도 갯바위 낚시는 회장님이 가이드 하셨구요 저는 안경섬 선상팀 가이드에 나섰습니다.  약 25분 가량 달려서 도착한 안경섬에는 예상과 다르게 갯바위 낚시꾼이 많아 좋은 포인트에 하선 할 수 없었구요. 그저 발붙일 만한 적당한 포인트에 하선하여 낚시 시작합니다.  이어 선상팀들도 닷을 내리고 낚시 지작하는데 얼마지 않아 선상팀에서 연이은 히트가 시작되더군요.  반면 많은 선상배들로 인해서인지 아님 바다 여건이 좋지 못한 것인지는 모르나 갯바위에서 별다른 소식이 없이 몇 마리의 상사리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한편 매물도 구을비도 팀은 구을비도가 상사리를 포함한 중형급 부시리들로 고루 손맛을 본 반면 매물도팀은 제대로된 입질도 없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철수길에 확인한 결과 선상팀에선 30여수의 참돔과 3~4 마리의 중치급 부시리를 볼 수 있었고 구을비도 팀에서도 중치급 부시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현재 구을비도에 대형급에 이어 중치급들이 서서히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간혹 고시리라 불리는 40급도 나타나 2~3주 후에는 매물도 등지에서도 손맛 보기 좋은 씨알이 낚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계측결과 안경섬 팀에선 거제깜상,망두목 조가 우승을 매물도 구을비도 팀에서 블루맨 조가 우승을 차지 하였습니다. 이어진 뒷풀이에선 오늘의 조과를 서로 나누며 낚시 이야기에 한 바탕 웃을 수 있었고 갑자기 등장한마이다스님의 현란한 칼솜씨에 신선하고 쫄깃한 회 맛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올해 정해진 정기 출조는 이제 끝이 나고 11월 01일(일요일)에 있을 '태조FC 해담맴버쉽 바다낚시대회' 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9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낚시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태조낚시 김용화 프로님과 너울님, 행사를 위해 적극 지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해담을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 태조FC 바다낚시 동호회 "해담" 김민규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