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가 낚시터에 깔리면 낚시인 들은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린다.그럼 청태란 무엇인가..

처음 낚시를 접할 때는
선배들의 조언이나
나름대로의 지식이나.인터넷싸이트 내용이 전부지만,
실제해보면 차이가있다..

오랜 세월 낚시를 다니다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독특한 요령과 상황 대처법을 터득하게 된다.
이것을 林兄은 비법이라 하지는 않는다..


낚시 특성상 사람마다 제각기 이해가 다를 수 있겠다..
그러나 기본적인 원리와 방식에 있어서는 고수나.초보나 비슷하다..

늦은가을이나 초겨울.이른봄에
지그헤드에 아주가느다란 청태의 가닥이 한 올이라도 걸려 나오면
미련을 두지 말고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청태가 깔린 곳은 붕어의 먹이 인 지렁이나 떡밥 등 이 파묻히게 되니

붕어가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한다 가 .. 경험상.정답이다..

그럼고기들이
청태를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
머리털처럼 가는 청태가
고기 입 속으로 물과 함께 흡입되면 먹이를 걸러내는
양쪽아가미의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태있는곳은. 먹이 활동이 별로없으니
고기도 없다가 정답이다..
산에 호랑이가 왜 없을까..

청태는 댐호수,강계.저수지,수로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이다.
머리털처럼 가늘고 긴 청태는 주로 냉수대가 유지되면
수면의 물 밑바닥에서 여러 가닥이 융단처럼 깔리게 된다

청태는 똑같은 수역이라도 수온이 낮은 지역에서 자생하므로
따뜻한 수온을 선호하는 물고기에게는 위험신호이다..

청태는 강물수온이 15도이상 가까이 상승하는 늦은봄엔 자연히 없어진다..

어떤 동영상을 보게되면 청태를 붕어가 먹는 장면을 볼수 있는데

이것은 믿기 어려운 현상이다

즉, 수족관에 고기를 가두어 두고 이끼(청태) 가 낄 정도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배고픈 붕어는 수족관의 청태라도 뜯어 먹을수 밖에 없는 상황일수도 있다는 말이다.

 

낚시의 특성상 우리는 사소한 현상을 멋대로 해석하고 그것이 진실인양 왜곡된 정보를
철석같이 믿고 있는 경우를 자주 접할수 있다.

붕어가 청태를 먹는 이런 동영상을 무책임 하게 올려도 법적으로 아무런 책임이 없다

어쩌면 "아님 말고" 식의 잘못된 발상들이 정치권의 영향을 받은것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