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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찌낚시 다모
  바닥을 노리야 하는 감성돔 낚시
  글쓴이 : 김용화     날짜 : 05-09-01 21:17     조회 : 6614     트랙백 주소
 

감성돔 낚시를 떠나자

  "감성돔은 바닥에서 놀고 미끼는 중층으로 떠올라 돌아다니게 된다면.."


김 용 화

 고기를 잘 낚아내는 이치를 쉽게 풀어보면, "어떻게 하면 대상어종이 경계심을 가지지 않도록 교묘하게 위장하여 코 앞에 먹이를 빨리 갖다 놓는냐" 하는것이다.    이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해하는 사람에 따라 쉽게도, 어렵게도 변하고 또 한 여러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하기에, 변화 무쌍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결론점에 도달하고 보면 한가지 목적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것이니 그럴만도 하다.   그러므로 낚시이야기를 할때는, 정석이란 포석을 먼저 깔아두고 볼일이다.

  감성돔 포인트의 지형적인 특성

서울에서 태어나, 전국으로 낚시여행을 떠나지만 나는 항상 거제도에 사는 거제사람을 자처한다.  낚시이야기를 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도 역시 거제도다.   어디에 사는 물고기건 생태는 같을 것이니 지역에 따른 특성은 있다하여도, 이야기 진행에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싶다.  전형적인 거제권 감성돔 포인트로 통하는 남부권 다대,다포의 포인트들은 근거리 7~8m,  원거리는 15m 이상으로 다양하며 평균 수심이 10m 내외에 이른다.   또 한 조류가 매우 빠르고 수중여가 발달 되어있어 본류대에서 갈라지는 조류들이 매우 다양하기도 하다.   때문에 이러한 조건들이 10월말에서 이듬해 4월에 이르는 기간동안 활동하는 감성돔이 움직이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부여하며 이곳을 대물 감성돔 1번지로 꼽히게 만드는 것이다.   꼭 이곳이 아니라 하더라도 통영.여수.완도,  등 남해안의 특별한 감성돔 포인트들은 대개가 비슷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감성돔 채비는 어디에 바탕을 두는가?

빠른 조류에서 깊은 수심, 더구나 바닥층의 험한 암초대를 공략 하는데는 고부력의 찌가 필수.   1호찌를 기본으로 하여 1.5~2호 찌 도 서슴없이 사용하는곳이 거제도 남부권 포인트인데 이것이 타당한 방법인가 아닌가를 논하려면 먼저 감성돔 낚시에서 고부력의 찌를 사용 하여야만 하는 이유를 되짚어 보아야한다.   그 이유를 알고 채비를 쓰는것과 무작정 따라하는 것 과는 두말할것도 없이 많은 차이가 있으며, 원리를 생각하며 채비하는 사람이 상황적인 변수가 발생하였을때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을까?     단순히 쓰여진 기법을 외우고 따라하기 보다는 "왜?" 라는 의문을 대입시켜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려낼수 있어야 하는것이 무한한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낚시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드리는 말씀이다.

가을에서 시즌이 시작되는 감성돔 낚시는 초반기 시즌에는 씨알보다 마릿수 재미에 중점을 두지만, 한겨울로 들면서 그 체형이 엄청나게 크고 당길힘 또 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다.   이러한 대물들은 밑밥의 유혹에도 경계심이 강하여,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뿐더러 산란철이 되는 5월을 제외하고는 10m정도의 깊은 수심에서 웅거하며 먹이 활동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띄워서 낚는다" 는 개념은 감성돔 낚시에서 여간해서 통하지 않으며 어떻게하면 안정적으로 채비를 바닥층에 머물러있게 만드느냐가 성패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보면 누가 사용하여도 무거운 채비일수록 바닥층에 굳건히 머무를수 있으니 고부력찌를 사용하는것이 '원칙적' 이라는 이유가 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성돔은 떠서 움직이는 물고기가 아니라 저층을 유영하는 물고기라는데 있다.

겨울철 감성돔 낚시기본채비

그러나,  깊은 수심층, 더구나 험한 암초지대를 꼼꼼히 탐색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무거운 채비만이 통하다 하는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기량에 따라서는 2B~0.5호 정도의 다소 가벼운 채비로도 얼마든지 바닥층을 꼼꼼히 탐색해내는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는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같은 조건이라며 다소 가벼운 채비가 유리하다" 는것이 낚시의 정석이라할때 이를 무작정 따라하는 초.중급자들이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것은 역시 아무리 좋은 채비라도 바닥층 깊은 짬에 숨어있는 물고기 앞으로 놓여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속담하고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는것도 옳을듯한 말이다.     " 체적이 큰 수중찌를 사용할 것인가, 아님 무겁고 부피가 작은 납 추를 사용할 것인가"  도 이와같은 상황의 연장 선상에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전형적인 영등철 포인트처럼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르게 흘러가는 수중에서 채비의 체적이 크면 클수록 조류를 받는 면적이 커지게 된다.   이것을 조류의 저항값이라 하고 이 값이 커지면 커질수록 채비는 바닥층에서 떠오르게 된다.    아래그림참조)

감성돔은 바닥에서 놀고 미끼는 중층으로 떠올라 돌아다니게 된다면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수밖에 없다.   결국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말을 떠올리게 되는데  (물론 이러한 떠오름 현상도 자신이 가진 고난도의 테크닉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 이기는 하지만...) 여기에 또 하나 어울리는 말로  "낚시에 정석은 있으되 왕도는 없다" 라는 격언이 있다.  

응용 여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역시 정석을 바탕으로 두고 기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최대한 바닥층을 꼼꼼히 훝어나가야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입질이 약고 활성도가 떨어질 때 감성돔 낚시에는 "수중찌 보다는 봉돌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는 이론 역시 이렇게 떠오르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하는데서 나온 것이라 볼수 있다.  낚시는 확률에 투자하는 게임이다.   약간 떠서 물 수 있는 확률이 20%.  바닥에 바짝 붙어서 입질할 확률이 70% 정도라면 바닥층을 노리는 것이 대상어를 잡을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게 되고, 만약에 바닥층에서 물지 않을 경우에는 20%의 확률의 "떠서 물 수 있는 상황"을 노려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20%+70%=90%.   나머지 10%는 상황적인 변수가 많이 따르는 낚시의 특성상 미지의 상황으로 놓아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공격적인 낚시 완성, 다모!!  (주)바낙스 필드테스터 / 김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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