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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암 줄바위 도보 다녀왔습니다.

갔다와서 지금 몸살중입니다..

인터넷 정보보고 갔는데, 장난 아니더군요...마지막 20m절벽..장난아닙니다.

처음 가는 길도 크릴4개밑밥들고 올라가자니(올라가서 내려가야 함) 핑 돕니다.

 

 

그래도 어렵게 내려온 길, 바람이 심한 건 알고 간 도보이기에 맘준비는 했지만, 생각보다 심합니다.

수심 10-11m주고 줄바위 오른편에서 바람피해 여를 넘겨 캐스팅합니다.

 

엄청난 잡어떼, 밑밥 던지면 검은 여를 형성합니다.

준비해 간 민물새우, 깐새우도 감당을 못합니다.

25-30급 망상어만 계속 올라오고, 간혹 놀래미...

학꽁치 있으면 잡아야지 했는데..이상하게 오늘은 보이지 않더군요.

바람이 너무 심해 멀리 쳐 채비 정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 사진 사이에 여가 2개 그 사이 골을 계속 공략했지만, 감생이 손맛 보지는 못했습니다.

몇일 춥더니만, 수온이 너무 차갑습니다.

마지막 전유동으로 공략해보지만, 바람과 너울에 휘말리고, 밑걸리고, 다행이 찌는 발앞으로 밀려와

3개 고스란히 다 건질 수 있었습니다.

또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한데, 도보.......솔직히 다신 엄두가 안납니다.

 

그래도....또 가겠지요....ㅋㅋㅋㅋㅋ

 

(핸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