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팔에 귀 이식수술
자신의 팔에 귀 이식수술
팔에 귀를 이식한 남자, 이번엔 성능실험
▲ 팔뚝에 귀를 이식한 남성이 이번에는 에든버러 국제 과학 축제에서 팔뚝 귀의 성능 실험에
나섰다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스텔락으로 더 잘 알려진 호주의 철학자이자 행위 예술가인 스텔리오스 아르카디우(62)는
2006년 세포 배양된 귀를 팔에 이식했다. 실험실에서 배양된 귀를 팔에 이식해 줄 의사를
기다리는데만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그는 2006년 9월에야 겨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수술 당시에는 귀의 형체만 팔에 이식되어 있었을 뿐 제대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미완 상태였다.
현재 영국 부르넬 대학교 미술대학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이제는 이식한 귀가
형체를 갖추었으니 제 기능을 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귀에 블루투스 전송기를 부착한
소형 마이크를 달아 소리를 전달해 팔뚝 귀가 듣는 소리를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것. 그래서 그는 '인간의 몸과 과학 기술의 관계'라는 주제로
연속 강연을 펼치게 될 이번 에든버러 '국제 과학 축제'(International Science Festival)에서
이 실험을 할 계획이다.
그는 이러한 실험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과학 기술의 발달이 인간 신체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킬 거라는 사실을 자신이 직접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의 웹사이트에 밝힌 바 있다.
(사진출처=텔레그라프) /조선닷컴 미디어 1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