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m에 87kg 초대형…“네스호의 괴물같았다”  자신보다 2배나 큰 슈퍼 메기를 낚시로 잡은 영국 소녀가 화제다.  15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영국 켄트에서 가족들과 함께 스페인을 찾았다가 초대형 메기를 잡은 소녀 제시카 원스톨(11)에 대해 소개했다.   스페인 에브로 강에서 잡힌 이 물고기는 무려 9피트(약 2.7m) 길이에 193파운드(약 87kg)인 초대형 메기다.    사람보다 큰 이 물고기를 잡은 사람은 전문 낚시꾼이 아닌 가족들과 함께 재미삼아 낚시를 나온 평범한 소녀였다. 키 140cm인 제시카는 몸무게 36kg으로 잡힌 물고기에 비해 턱없이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다. 20여분이나 물에서 슈퍼 메기를 끌어내느라 낚시대를 잡고 애를 먹고 있던 제시카가 힘에 겨워 물에 끌려 들어가려는 지경에 까지 이르자, 결국 아빠 마크(49)까지 나서 도와야 했다.   서서히 끌려온 물고기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거대한 모습에 제시카는 웃음밖에 나지 않았다. 마크는 “마치 네스호의 괴물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나저나 이걸 어떻게 했을까.   강에서 잡은 고기라 디스토마 걱정으로 횟감은 어려울테고, 매운탕은 누가 다 먹을까 걱정되니 혹시 달여서 약으로 먹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