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고등학교의 교복가격이 거제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가 최근 조사한 거제지역 고현,옥포, 장승포지역 중.고등학교 교복가격은 동복의 경우 평균 개별구매가 한 벌에 23만-25만원선으로 확인됐다.

이 가격은 경남지역에서 가장 싼 하동지역의 15만3000원과 비교하면 10만원 가까이 비싸다.

교복공동 구매율이 50%가 넘는 수도권지역의 교복가격은 이미 10만원대로 내렸으나 거제지역은 경남에서 가장 교복 값이 비싼 지역으로 불명예를 쓰게 됐다.

참학부모회는 “지역발전의 불균형으로 여러 가지 교육여건이 수도권에 비해 불리한 거제지역의 학생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지역교육청에서는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 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 교복공동구매도 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에서는 그다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거제지역의 경우 중학교 한 곳에서 교복공동구매를 하고 있고 나머지 학교는 교복공동구매가 전국적인 대세임에도 불구하고 강 건너 불구경이다” 고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는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각 학교에 교복공동구매를 적극 권장,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마련과 학교장들이 교복공동구매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자세히 언급하고 학부모 교복공동구매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제시내 중.고등학교 교복구매 현황

△거제중학교 230,000(여자동복) 250,000(남자동복) △해성중학교(공동구매위구성) 240,000(여자동복 공동구매가 140,000) 250,000(남자동복 공동구매가 148,000) △거제중앙중학교 240,000(여자동복) 260,000(남자동복) △옥포중 230,000(여자동복) 250,000(남자동복) △신현중 230,000(여자동복) 225,000(남자동복) △옥포성지중 230,000(여자동복) 25,000(남자동복) △고현중 220,000(여자동복) 250,000(남자동복) △계룡중 230,000(여자동복) 250,000(남자동복) △거제고230,000(여자동복) 230,000(남자동복) △해성고 230,000(여자동복) 250,000(남자동복) △옥포고 230,000(여자동복) 250,000(남자동복) △거제공고 260,000(남자동복) 2010년부터 남학생만 입학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