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용 화 ◎ 한국프로낚시연맹 교육부회장 ◎ (주) 바낙스(banax) 필드테스터 3~4년 전부터 많이 쓰이기 시작한 인터라인 낚싯대는 시판 초기에는 기존의 가이드 방식에서 낚싯줄이 낚싯대 내부를 통과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인한 새로움에 놀란 나머지 차세대를 장악할 절대적인 낚싯대 형태로 인식되었고, 낚시인들 세계에서는 인터라인 낚싯대를 펼치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느낄수 있었지요.   그러나 유리한점 못지않게 문제점도 많이 노출되었고, 인터라인 낚싯대의 절대 우위론도 많이 수그러 들었습니다.

인터라인 낚싯대의 장점은, 바람이 잦은 바닷가에서 원줄이 바람에 의하여 심하게 날리는것을 방지해주며 비가 오는날 원줄이 낚싯대에 달라붙는 폐단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대상어종을 낚아낼때 원줄이 낚싯대에 미치는 저항이 일정하게 적용되어 특정 부분에 힘이 편중되어 낚싯대가 부러지는것도 막아주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또 한 돌출되어있는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낚싯대에 원줄이 감기는 단점도 해소되어 밤 낚시에서도 초릿대에 원줄이 감겨 고생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낚싯대가 다소 두터워 예민한 입질에서 초릿대가 반응하는 저항값이 크게 작용되며 다소 두터운 까닭에 무게감도 더 느껴지는 것입니다.   제작 단가도 비싸서 일반 가이드 릴대보다 가격면에서 부담스러운것도 약점으로 지적되지요.

또 한 나일론사의경우 꼬임이 심하여 낚싯줄 내부에서 엉키는 일이 자주 발생됩니다.   그렇기에 인터라인 낚싯대에는 PE라고 부르는 아주 가늘고 부드러우며 강도가 뛰어난  "데이크론 계통의 합사 원줄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는 정설이 생기게 된것입니다.

하지만 꼭 합사원줄을 써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합사 원줄과 나일론(모노필라멘트) 원줄을 고루 사용합니다.   그러나 나일론 원줄을 사용할때는 위에서 말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다소 부드러운 소프트 타입의 줄을 선택하며 홋수 역시 한단계 낮추어 선택합니다.   낚시에 정석은 있으되 왕도는 없다 라는 격언을 상기하시어 여러가지 장.단점을 염두에 두고 사용하신다면 어떠한 줄을 사용하셔도 상관없을 실력이 곧 쌓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 답변 : 김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