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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찌낚시 다모

::: 즐겁고 유쾌한 출조후기~~!!! :::

  이번엔,,,주의보인 것을 알고....
  글쓴이 : 열정칸     날짜 : 11-04-17 15:17     조회 : 2335     트랙백 주소

또 다시 찾아온 주말...
또 다시 찾아온 주의보 ..ㅡ.ㅡ
또 다시 찾아간 대포...
 
명부 쓰려고 글자를 끄적이니 미래 사모님이 출조지를 말한다.....오늘은 '죽도'다~!!!
 
"""그래,,주의보인 것을 알고도 왔는데,, '죽도'에 가서 바람이나 '죽도록' 쐬고 오자~~"""
 
 
결심은 하고 나갔지만,,, 도착하는 순간부터 철수하는 순간까지..정말 바람 죽도록 쐬고 왔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안 쐬고 싶은데,,주말에 주위보가 없어지겠죠^^
 
 
오늘은 쬐끔 조행기의 형식을 빌릴까 합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받아보는 감성돔의 강력한 입질을 두 번이나 놓쳐버린 어이없는 날이거든요.ㅋ
 
3번의 감성돔 입질을 받아서 1마리 걸어냈습니다...
그것도 가장 작은 놈으로다가.........
 
이야기보따리 풀어보겠습니다.
 
 
포인트 도착 후 '불고기김밥'을 두 덩이 바다에 던지며 염치없이 용왕님께 한 마리만 부탁드린 후 남은 김밥을 우적우적 입에 쑤셔넣고선,,, 어김없이 담배 한 개피와 쓴 커피 한 모금으로 오늘의 낚시를 시작합니다.
 
옆 포인트에서는 어느샌가 빨간 불빛이 검은 하늘을 가르며 별똥별인양 바다 위로 떨어지고 있네요.. 저는 여느 때와 같이 그냥 쉽니다... 전 낚시를 해가 떠 올 때쯤 시작하거든요 ..
 
그러나,,,,,,저의 이런 패턴을 바꿔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옆 포인트에서 한 마리를 걸어내버립니다.. 헉 ㅡ.ㅡ... 쉴 때가 아닌가보다..(살짝 조바심.ㅋ)
 
채비를 합니다..
인터라인 1호대-원줄 1.5호-B찌-도래-목줄 1.2호-벵에바늘 7호 로 오늘 채비 끝^^
선장님이 수심이 12-13미터라고 알려준 걸 기억하며 나만의 포인트를 형성합니다..
밑밥을 그 포인트에 쌓이게 한 후 내 채비를 조류상류에 던져 그 곳을 지나게 하는 패턴.....
 
1시간 여 동안 전갱이와 인상어가 인사합니다...(니네 아니거든... 저리 갓~!)
그러다 5시 40여 분 쯤.. 수심 10여 미터쯤에서 입질이 옵니다... 바로 살포시 챔질..
엥???? 챔질 후 릴링하는데 너무 수월하게 감깁니다..
내심 또 잡어구나........하며 무심코 릴을 감는데,,갑자기 꾸욱~꾸욱~ 쳐박습니다..
 
이건 또 뭐지? 몇 번 쳐박음을 확인한 후 감성돔임을 인지하고 바로 긴장모드로 돌입...
 
발앞까지 잘 와서는 여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쩝 ㅡ.ㅡ...
 
원줄을 좀 풀어주니 다시 나오네요.. 오예~~ 앙탈거리는 손맛이... 손 구석구석에 박힌 모세혈관을 통해 척추를 자극합니다.. 기분 좋데요^^
 
뜰채로 사뿐히 마무리........(이 녀석이 사진 속 주인공입니다..)
 
오늘 스타트가 좋구나..생각하며 다시 채비를 드리웁니다..
6시 30분쯤.. 좀 전 입질지점에서 원줄까지 당기는 강력한 입질...본능적으로 챔질.....
 
덜커덕! 꼼짝을 안 합니다... 뭐지?? 대를 들어 초릿대를 확인하는 순간 꾹꾹~!!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성돔의 힘입니다..
 
""완전 긴장모드..""
1분 넘게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다 발 밑에 찌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하니 이 녀석 얼굴이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이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달래고 있는데,,,,  첫 녀석의 행태를 반복합니다..
여 속으로 직행~!..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나오더니 잠시 후 .. 나옵니다..
 
다시 힘겨루기.... 두 세 번 초릿대가 수면에 닿는 순간 목줄이 댕강!!
미칩니다...다리가 후달거리고 입이 바짝바짝 탑니다..ㅋㅋㅋ
 
밑밥을 다량 투입 후 목줄을 1.5호로 바꾸고 다시 같은 패턴으로 진행..
 
입질이 없습니다... ㅡ.ㅡ...  다시 올까하는 기대감으로 30여 분을 긴장하며 낚시했더니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채비를 흘리는 도중..7시 조금 넘어서 다시 한 번 기회가 옵니다.
 
또 다시 강력한 느낌.....좀 전 그 녀석인가?.. 아직 안 갔나보구나..이번에는 얼굴을 보자..
 
하며 겨루기에 들어갔지만... 녀석의 승리ㅡ,,ㅡ 
 
8시가 넘어서자 바람이 난리법석입니다...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를 접습니다...
 
한 시간 정도 푹 자고 일어나 고민에 빠져봅니다.. 뭐가 잘못되었을까??
 
만조가 지나고 철수배가 오는 11시 즈음.... 포인트에서 그나마 높은 곳에 올라가 갯바위끝자락을 유심히 살피니 새벽에는 어두워서 못 봤던,,,,아침에는 만조라서 못봤던.............
 
"여뿌리"가 쫘악~~ 펼쳐져 있더군요 ㅡ.... 아뿔싸~!!
 
이래서 초보를 못 벗어나나 봅니다..기본적인 지형을 좀 더 빨리 파악해놓을껄...하는 후회와 '오늘 낚시 제대로 한 번 배워간다..'라는 두 마음을 가지고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하선 후 10여 수가 넘는 감성돔이 낚여왔더군요...
5짜가 두 마리 포함....(안 터트렸다면 한 마리 더  됐을 것이라는 헛된 상상을 합니다.ㅋㅋ)
 
14명 정도 낚시 가서 반 이상이 손맛을 봤으니 오늘 죽도는 주의보속에서도 나름 대박을 친 듯 합니다..
 
**새벽에 김프로님의 조언을 듣고 대포행을 결심한 것이 오늘의 낚시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프로님, 감사합니다.**
 
 
 
 
 
 

피셔맨333   11-04-17 16:56
음...월차내고 죽도 가라는 말이 이말 이군요...ㅎㅎ
손맛 보신거 축하~~!!
     
열정칸   11-04-18 22:36
ㅋㅋ...
오늘 다녀오셨나용?
라고   11-04-17 23:42
이상하게 거제권은 주의보속에 대박이 터지네요...ㅎㅎ
그놈 잡으러 재도전 하러 가셔야 겠네요...그곳이 어딘지 귀뜸이라도...ㅎㅎ
     
열정칸   11-04-18 22:38
이번 주 주말에 한 번 더 가보려합니다..(계획만..ㅋ)

음....죽도....sword-rock.....요기에요..
지호민   11-04-18 07:10
아깝습니다.... 올만에 오짜 얼굴 함 볼수있었는데..ㅋ
     
열정칸   11-04-18 22:38
그러게 말입니다..... 부시리의 힘과는 또 다른 맛이 있더군요... 맛만 보고 왔더니 이제 먹고 싶어집니다.ㅎ
          
김용화   11-04-19 10:54
이우진님이야 말로 준비된 조사님 아니시던가요?
생각대로 되신다는 고수의 내공인데 까짓거... 먹읍시다.
홍시   11-04-18 07:58
축하합니다.
팅~한 놈들은 너무 안타깝네요 다음엔 꼭 대물하시길~
     
열정칸   11-04-18 22:44
네,, 감사합니다..
밤좋아   11-04-18 08:57
죽도 가고싶어 몇번 눈치보며 배타러 갔다가 그냥 오곤했는데....ㅊㅋㅊㅋ
     
열정칸   11-04-18 22:39
이제 도전~~해 보세요.
밤좋아 님의 실력이면,,,
해원   11-04-18 12:51
역시 열정칸님..    재미있는 글입니다.
     
열정칸   11-04-18 22:39
감사합니다.~
chodo   11-04-18 12:58
원줄1.5호에 목줄이 1.2호.. B찌라면... 허걱... 
뭐.. 이런채비 숱하게 들어봤지만 좀처럼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다는거..
채비만 봐도 님의 내공이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열정칸   11-04-18 22:42
실제로 이런 채비를 해 보시면,, 별 거 아닙니다...

가는 원줄의 장점,,,채비 조작과 원줄 컨트롤, 채비 내림이 쉽고 가느다란 줄이기 때문에 세미플로팅이라도 물 속에 푸욱~ 잠기지 않으므로 채비진행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해원   11-04-19 10:56
chodo님도 도전해보세요.
채비가 약한듯하지만 일단 걸어놓고 터트리는것이
아예 걸어보지 못한것보담 낫다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푸흐...
여신꼬붕   11-04-18 16:43
ㅎㅎㅎ 얼굴은 못봤지만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짜릿짜릿..
     
열정칸   11-04-18 22:43
짜릿짜릿..그 말의 뜻을 제대로 느끼고 온 날이었어요..ㅎ
zhspak   11-04-19 10:43
아깝습니다... 뭘까요??
참돔.. 부시리???  역시.. 대물감성돔이 아닐런지.. ^^
왕초보   11-04-19 11:35
축하드립니다..그 바람속에서 손맛보시고 역시 전유동 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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