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출조정보 > 바다 조황 > 가조도가 감시잡네!!

벵에최

10-05-13 07:56

가조도 방파제 청소문제로 마을사람들과 시끄럽든데 해결됬나요?

해원	10-05-13 10:52

오랫동안 뱃길로 묶여있다가 갑자기 육로가 열려버린 가조도가 겪어야할 문제입니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방파제 입어료로 1만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꾼들의 입장에서는 국가와 국민의 재산인 방파제 입어료를 받는것에 대한 반감과
백번 양보하여 청소의 필요성을 느낀다 하여도 상식에 어긋나는 1만원은 지나치게
비싼요금이라 반발합니다.
이러한 낚시객들의 불만과 주민들의 보상심리가 대립하여 잦은 충돌을 일으키는데
마을 단위로 입어료를 받겠다는 입장에선 무조건의 제재도 힘들고 이런저런 이유로
시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것은 시간이 해결해줄듯 합니다만...

낚시인

10-05-13 11:43

거기 수심은 얼마나 나오나요? 수심 체크가 잘 안되던데.......

피셔맨333

10-05-13 12:37

본가가 성포에 있는 저로써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리가 노이기 이전에는 주로 선상낚시를 즐겼는데 이젠 편하게 낚시할 수 있겠군요...^^

밤좋아

10-05-13 14:46

제가 알기로 가조도 큰씨알 보기 힘듭니다.
한달사이 잡으셨다는 분들의 사이즈도 손바다 조금 큰 사이즈정도... 큰게 있긴 있겠죠???

김용화

10-05-13 15:25

가조도는 5초 ~ 6월 하순이 시즌이 감성돔낚시의 전성기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중 한가하던 성포항의 세평짜리 낚시점이 두세대의 작은 보트로 손님을 연신 실어나르며
시즌 최고의 경기를 누리는데, 이때 장사해서 1년 먹고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봄철, 해초가 수몰되어가는 시점에 산란을 마친 5짜를 노리는 계절이 맞물리기 때문인데
이는 칠천도의 연구, 송포, 옥계, 어온리 방파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 폭발적인 5짜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규모 방파제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낚시인지 사람구경인지 모르겠다는 푸념도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산란 감성돔 잡지말자"는 말로 반대의 뜻을 피력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개개인에 대한 문제이고, 그보다는 바다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것이 옳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낚시를 비롯한 어업에 있어 대부분의 포획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민물낚시의 경우 4~5월 산란철을 맞이하는 붕어와 가물치도 봄 시기에 절정을 이루고
바다의 꽃게, 명태, 도루묵, 대게, 조기, 대구, 보구치 등 도 산란기를 노려 본격적인
포획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낚시와 어족자원의 상관관계에서 '노인과 바다의 저자'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보자면

"낚시로 어족자원의 갯체수를 조절하기란 자연에 대한 도전이자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
.
그러고 보니 한번에 2~300만미의 알을 방출하는 감성돔의 특성상,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봄 감성돔을 잡지 말자는건 약간 무리한감이 있기도 합니다.
헤밍웨이의 주장이 21세기에도 정통한 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공갈낚시

10-05-13 17:51

방파제에 왠 사람들이 많은가 해서 지나다가 들러 보았는데 보통 낚시꾼이 하는말로
머 좀 잡힙니까? 했더니 전부다 처음왔답니다
처음 왔는데 왜 이름도 없는 구석진 방파제에 사람들이 올까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조황란 들렀더니 조행기를 올려 놓셨네요 집에 와서야 그상황이 이해가 가더군요
저녁 7시 전에 갔을때는 빈작에 살림망이라곤 없었읍니다.
조그만 방파제엔 어부들이 사용한 쓰레기와 낚시꾼이 먹고 버린 쓰레기가 한 10자루 정도 있더군요
신전마을 왼편 끝방파제는 감성돔 구경 못했습니다. 같이간 동생이 4자 노래미한마리한것이 최대어이구요

해송	10-05-13 23:56

그제 선진 방파제가 아닐런지요. 51,53cm 조용히 꺼내고 4ㅉ따 두마리 보태고 나왔습니다. 도합 5마리인데요. 54,51,48,41,37cm 확실히 붙었습니다. 다만...막대찌인데도 잠깐 깜박 거리다 살짝 들어가는 순간에 챔질을 안하면 밤새 한마리도 못 잡습니다. 깜빡 ~쏙~그 다음에 빈바늘입니다.

낚으면거제도

10-05-14 23:05

인낚 디낚 여러 낚시 사이트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는 곳이 가조도죠. 저도 재작년 이맘때 가조도에서 40이상 감성돔을 보긴했지만 선상이었고 갯바위나 방파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분명 고기가 있기에 말도 많은 거겠죠 ^^;;
가조도 가실때라면 낚시에 대한 들뜬 마음 잠시 접어두고 5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하나 사가지고 가셔서 보이는 쓰레기 일단 담아놓고 낚시 시작하신다면 주민분들께 명분도 서고, 낚시인으로써 부끄럽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시간되어 가조도 방파제를 간다면 전 꼭 100리터짜리 하나 사들고 가서 청소부터 해놓고 할까합니다. 그래도 주민들이 뭐라고 하면 그냥 와야겠지만..^^;; 서로가 먼저 변한다면 가조도 인심도 나쁘다고만은 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