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샛바람과 찬수온으로 잡어 낚시마저 힘든 상황에 어떻게든 손맛을 볼려고 여러사이트를 둘러보니 빵가루 조법이 대세인지라 마트에 장보러가자고 마눌을 꼬셔서 마트가서 빵가루 큰거 4봉지사서 집에온후 1봉지 개봉해서 물과 배합비율 연습한다고 주방에서 꼼지락거리니 마눌님이 기가찬다고 쯧쯧거리네요 ....

다음날 새벽5시에 기상하여 해안도로 나만의 포인트로 직행합니다 .마치 귀신에 홀린듯이 기상과 동시에 포인트에 도착하기 까지 신호등도 한번 안걸리고 일사천리로 도착합니다.분명 뭔가가

될것같은 분위기 입니다

새벽5시50분 1호연질대에 원줄2.5호 목줄1.5호에 기울찌에 g2 목줄찌로 채비를 꾸몄습니다.

원줄과 목줄등 벵에돔용으로 적합하지 않지만 바꾸기도 그렇고 해서 기냥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빵가루 채비의 일인자가 설명한대로 먼저 포인트 예상지점에 20주걱정도 주고 채비를 던져넣었습니다 목줄찌 꼼짝을 안하대요 채비를 걷으니 빈바늘만 달랑, 또 20주걱주고 채비투척후 밑밥띠 가운데로 살짝 댕겨놓습니다 목줄찌 파도에 울렁거리기만 하네요 참 적응안되네요 이러기를 한시간 정도 하니까 생미끼 안가져온게 후회됩니다.

해는 중천에 뜨서 머리가 뜨겁기 시작합니다 이런중에 목줄찌가 가물가물 들어갑니다 기다렸다 챔질합니다 찌가 내머리로 바로 날라오네요 감성돔 낚시로 착각했나 봅니다 마빡에 큰혹달뻔했습니다. 미끼점도가 이제 제대로 맞는것 같습니다 채비 투척시 떨어지는 것없이 바다로 내려갑니다. 입질이 들어옵니다 몇번 헤메다 보니 챔칠 타이을 찾을것 같습니다 한마리 올리고 갯바위 물고인곳에 던지고 바로 걸고 또던지고 던지면 물고 이렇게 8마리쯤 잡았나  입질도 끊어지고 날도 덥고 담배 한대필려고 돌아보니 고기가 4마리만 있네요 내바로 뒤 1m도 안되는 곳인데정말 소리도 없이 사라져 버렸네요 갈매기,까마귀.고양이 세놈중에 한놈이 분명할낀데....

더위에 8시 30부네철수했습니다 벵에 수심은2m권입니다 많이 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