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일 월차를 이용하여 큰맘 먹고 매물도로 참돔치러 다녀왔습니다.

참돔은 완전 초보인지라 낚시티븨, 잡지, 인터넷 등등...정보 모아 모아 출조했는데, 조류는 왔다리 갔다리..밑밥 따로 찌 따로, 햇살은 따갑고...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내려서 모기한테 시달리고, 해뜨고 더위에 시달리고, 고기는 안보이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10시정도 철수 준비하고 배기다리면서 남은 크릴로 심심풀이 자리돔 사냥에 나섰는데. 뜨악 1분에 2~3마리(대략 50~70마리정도) 했습니다. ㅋㅋ 자리돔이 먹을 수 없는 고기라는 생각에 다 방생해주고 왔는네.. 맛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 담엔 맘먹고 자리돔이나 잡으로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오후한시정도 되어서 집에 들어가기는 뭐하고 다시 옥림으로 벵에치러 발길을 돌렸는데, 고기들도 월요병인가 도저히 떠 오를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하루종일 꽝만 치고, 빈손으로 돌아오기 뭐해서 저녁 찬거리용 메가리만 10수 딱 하고 왔습니다.

 

망상돔의 방해로 메가리 잡기도 참 어렵네요 ㅠㅠ 어쨌든 힘든 월요일이었답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곧바로 시체놀이...

 

메가리 씨알이 날이 갈 수록 괜찮아 지는것 같네요. 지세포 떠 있는 방파제 안쪽에 양식장 근처에 내리시면 20 전후 메가리 쿨러로 채워갈듯 싶네요. 민장대에 봉돌 조금 무겁게 해서 수심 4~5미터까지 최대한 빨리 내려야 망상돔 방해를 피하더라구요 ^^ 

 

한 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비가 안오면 메가리만 100수하로 가볼 계획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