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늦은 저녁...혹시라도 이른 새벽에 주의보가 해제 될까 싶어 일기예보 싸이트를 열씸히 들락 거리다가 아침에나 되어야 해제될것 같아...날새고 출조 해본들 물때에 맞는 자리가 별로 없어서...휴식도 취미낚시, 생활낚시의 연장선상 이라는 생각에 출조를 포기하고...모처럼 애들하고 오붓한 휴일을 보냈습니다...도서관에 책도 빌리러 가고...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좋더군요...
그래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1번 행님 꼬셔서 코에 바람 넣으러 가까운 느태방파제 초입부에 다녀왔습니다. 아~ 오늘은 지난주 보다 휠씬 서너배나 사람이 많더군요...다들 뭘 잡으러 왔는지? 주차할 곳도, 발 디딜 틈도 별로 없더군요.
초입부 목좋은 자리엔 벌써 지역 골수꾼들이 자리를 차지 하셨고...언저리에 살짝 끼어들어 해 넘어갈 무렵 한시간 정도 낚시한 결과 괜찮은 씨알로 겨우 10 여수...다른분들도 마찬가지로 빈작이고...지난주 보단 조과가 휠씬 못하더군요...뒤늦게 합류하신 블루맨 님과 잡어낚시계의 대표선수 박사장님 께서는 11시 까지 해서 쿨러 채워가실거라고 하길래...축구도 볼겸 그냥 일찍 철수했습니다...
좀 기대에 못미치긴 했지만 기다리던 태풍도 불어주고 했으니...다음 주말엔 날씨 여건만 허락하면 회원님들 하고 여름어종 확인차 원도권 야영낚시를 다녀올까 싶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분들께서는 임시출조길에 같이 동참하셔서 계절 낚시의 묘미를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야영낚시가 힘드신 분들을 위해 뒷날 새벽에 같이 합류 할수 있는 곳으로 출조할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