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느긋한 마음으로 방파제 낚시를 갔습니다.
방파제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주차하기가 좀 수월해졌습니다.
평일이라 느긋하게 왔더니만 뜻밖에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텐트를 하나 가지고 갔습니다.
텐트 치고 나니 더워서 숨이 다 가쁩니다.
바람이 한 점도 없습니다.
낚시 준비를 마치고 막 시작하려고 할 때 반가운 사람이 왔습니다.
창원에 사는 박 부장님이 일행과 같이 왔습니다.
뜻밖의 만남이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고기는 뜻밖에 감성돔이 한 마리 올라왔습니다.
너무 더워서 텐트에서 쉬어가면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숭어들이 무리를 지어 밑밥을 휘어졌고 다니는 하루였습니다.
밑밥을 던지고 나면 금방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벵에돔은 부상할 엄두를 못 내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몇 마리 잡아서 박 부장님이 고기를 손질하여 회 맛을 보았습니다.
오늘 물을 한 3L나 마신 것 같습니다.
작은 것들도 있지만 괜찮은 크기의 벵에돔이 간혹 한 마리씩 올라옵니다.
숭어를 걸어서 파문를 일으키며 휘어진 낚싯대를 붙잡고 손맛을 보는 분들이 가끔 보였습니다.
독가시치, 전갱이도 빵까루 미끼에 올라옵니다.
오후에 몇 마리 더 잡고 철수를 했습니다.
숭어가 표층에서 놀 때가 많았으나 가라앉아서 놀 때도 있었습니다.
목줄은 1.2호, 미끼는 빵가루였습니다.
올해 최대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