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 해안도로 끝바리 다녀왔습니다.
오전중에는 적조 빛 이 있는 바다에 해무가 밀려들어
좋지않은 상황들을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다에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없는듯, 밑밥의 지속적인 투여에도
잡어조차 보이지 않는 죽음의 바다를 연출했습니다.
정오가 넘어서면서 해무는 완전히 걷혔고, 바뀐 바다상황을 증명이라도 하듯
볼펜 크기의 학공치 떼가 바다를 덮었습니다.
밑밥을 한주걱 뿌릴라 치면, 사방으로 튕겨 오르는 학공치떼는 엄청났네요.
이와함께, 바다도 살아나 벵에돔 입질이 활발하게 들어 왔습니다.
낚시란....
인생과 같아서 굴곡이 심하고 내리막과 오르막이 반복되는, 그래서 안될때 실망하지 말고
잘 될때 시간 낭비없이 찬스를 잘 공략하는 센스가 절대 필요한 레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오늘 또 한번 공감하게 되네요. -해마 임봉순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