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 해안도로 중간 지점쯤에 포인트를 정합니다
손.발도 차고, 코 끝도 시리고 허리도... 다리도.. 에고고...
끝바리 갈리바위쪽이 마음에 있지만 올해는 특히 나이가 걸음을 방해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각설하고..
시즌 두번째의 제철을 맞이하는 벵에돔 낚시는 겨울벵에 답게 크기와 힘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잔챙이들이 설치던 봄.여름의 초반시즌에 비하여 엄청 강력해진 이른바, 최 전성기에 도달한듯 싶습니다.
특이한 점은 7~8m의 수심 포인트에서 3m 내외를 노린 중.부력 띄울낚시에 감성돔이 솟아올라 입질을 했다는것.
예년의 경우를 보면 감성돔은 해마다 10~12월 초순 사이에 빵가루 밑밥에 현혹되어 상층부로 뜨는 경향이 많았고
밑밥은 빵가루3+파우다1 미끼는 홍개비와 빵가루를 사용했는데, 미끼별로 감성돔의 입질 빈도는 같았습니다.
바깥 날씨는 쌀쌀해졌지만 해수온은 아직 많이 높은점을 감안해 보면 12월 중순까지는 이런 패턴이 자주
보일것도 같습니다.
빵가루나 홍개비로 감성돔을 낚는 것에 대하여 놀라움을 표시하는 분들도 간혹 계시기는 하지만 뭐,
벵에돔 잡는데 올라오는 감성돔이야 크기를 막론하고 잡어에 불과하지 않겠습니까?
-태조FC 바다낚시동호회 해담 "해마 임봉순"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