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정말 춥습니다.
나들이 좀 다녀오느라 바다에 못 가다 3주 만에 바다 다녀왔습니다.
선상낚시 한번 가자고 약속한 것이 10월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못 가다 드디어 잡은 날이
12월 6일 토요일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너무 추운 날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없습니다.
4시에 일어나 옷을 단디 입고 마누라가 끓여준 누룽지 한 그릇 먹고 출발하여 5시 30분에 만나
배를 타고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산도 어느 방파제 앞에 닻을 내렸는데 물이 서버려 다시 닻을 올리고 여차 쪽으로 갔는데
포인트를 다른 배가 선점을 하여 다시 홍포 방파제 앞으로 간 것 같습니다.
바람이 매서웠습니다. 수심이 10m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입질이 간간이 들어 오는데 이건 겨우 방생 수준 면한 살 감성돔 수준입니다.
그 말로만 듣던 금붕어를 몇 마리 낚았습니다. 노래미도 몇 마리 올라왔고, 보리멸도
심심찮게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기대하던 큰 감성돔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1시 40분에 선장님이 준비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후 여차 쪽으로 포인트를 이동하여 낚시를 계속하였습니다.
선장님이 큰 고기들이 나올 것이라고 하였으나 큰 고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고만고만한 것들이 가끔 올라왔다. 그리고 보리멸과 노래미. 볼락, 혹돔이 올라왔습니다.
혹돔이 큰놈이 한 마리 올라와 대어 한 마리 했다고 모두 좋아했으나 혹돔이 올라와 실망했습니다.
3시 20분경에 밑밥도 다 떨어지고 입질도 별로여서 철수를 하였습니다.
방파제에 도착하니 4시 정도 되었습니다.
추워서 힘든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햇볕이 따스하게 비춰준 것입니다.
오늘 우리팀 전체 조과입니다. 잡어는 감추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