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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찌낚시 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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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과 함께 즐긴 수요일 오후
  글쓴이 : 변산바람꽃     날짜 : 15-06-04 16:41     조회 : 5582     트랙백 주소
  3주 전부터 계획된 바닷가 나들이 날이다.
  시장에서 먹거리를 준비하여 바다로 행했다.
  우리 일행이 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 낚시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문제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잠깐 집에 들러 낚시 도구를 챙겨 방파제로 향했다.
  낮 1시 50분 경 햇살이 작열하는 방파제에는 벵에돔 낚시를 준비하는 사람이 한 사람 있었다.
  그 한 사람이 내가 원하는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있어 방파제는 만원이다.
  포인트를 선점한 젊은 꾼 채비를 보니 목줄찌를 사용하지 않았다.
  난 항상 하는 대로 발포찌 채비를 하였다.
  이 포인트에 요즘 잔챙이들이 너무 많아 좀 멀리 노려야 벵에돔 손맛을 볼 수가 있는 곳이다.
  첫 캐스팅에 두 마리가 걸렸다. 어찌나 세게 밑으로 파고드는지 감당이 안 된다.
  결국, 수초에 걸려버렸다. 줄을 풀어주니 다시 도망을 가면서 수초에서 빠져나와 두 마리를 올렸다.
  믿밥통에 두 마리를 들어 넣는데 낚싯대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래 바늘에 걸린 벵에돔이 더 크다.
  두 마리를 살림망에 넣고 캐스팅을 하니 바로 입질이 또 들어온다. 
  두 마리를 더 잡아서 두레박에 넣어 두고 낚시를 계속했다. 연속된 입질에 기분이 좋다.
  그런데 갑자기 잔챙이들이 올라온다.
  두레박에 있는 벵에돔이 퍼덕거린다. 산소가 부족한 모양이다.
  살림망으로 옮기던 중에 큰놈이 튀어나와 바다에 풍덩 한다.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한 마리가 아쉬운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어이없다.
  오늘 낚시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상당하다.
  그 이유는 우리 일행이 먹을 만큼의 벵에돔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덟 마리 정도 잡았을 때 옆 1.5m 정도 거리에 어떤 사람이 와서 자리를 잡는다.
  방파제에 벵에돔 낚시꾼이 세 사람밖에 없는데 바로 옆에 쪼그리고 앉는다.
 "너무 가까우면 캐스팅 할 때 걸리지 않겠습니까? " 라고 말하니 방해 안 되게 하겠다고 한다.
 내가 캐스팅할 때 대 안 세우고 피해 준다고 하였다. 
 더 최악인 것은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도 바다에 그대로 버리는 사람이다.
 나는 내가 서고 싶은 자리에서 10m 이상 떨어져 앉아 있는데 대책 없는 사람이다.

  가까운 거리는 잔챙이들이 놀기 때문에 가까이 밑밥 한 주걱 주고,

  멀리 한 주걱 주고 미끼는 더 멀리 던져서 입질을 받아야 쓸 만한 씨알이 잡히는데

  옆에 붙어서 밑밥을 마음대로 던져버리니 바다가 온통 잔챙이 운동회가 되어 버렸다.

   마음이 불편할 때 저쪽을 보니 우리 직원들이 자리를 잡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마음이 갑자기 조급해진다. 부장이 전화로 직원들이 도착했다고 알려준다.

  330분에 가겠다고 했다.

  몇 마리 더 잡아야 하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다.

  입질이 시원하여 던질찌 까지 끌고 들어가도 히트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생기고,

  끌려오다 벗겨지는 경우, 끌려오다 처박을 때 강제 집행을 하니 바늘 위

  목줄이 터지는 경우 등등 다양한 불상사가 생겼다.

  그 와중에 몇 마리 더 잡아서 철수하였다. 오늘 활성도가 비교적

  좋아 짧은 시간에 횟감을 준비하였다.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불고기는 구워서 다 먹은 상태다. 모두 다 벵에돔을 보고 즐거워한다.

    하지만 고기를 장만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 쪼그리고 앉아 피 빼고, 비늘치고, 포를 떴다.
  
고기 물기 닦는 것을 송여사님이 도와주었다.

   열서너 마리 장만하고 나니 약한 허리가 통증을 수반한다. 

   어두를 매운탕 꺼리로 가져간다고 하셔서 머리와 뼈를 모아 드렸다.

   껍질을 벗기고 회를 썰어보니 세 접시가 나왔다. 모두 둘러앉아 회를 맛보았다.

    나름 맛이 괜찮다고 한다. 미리 준비해온 밥과 회를 같이 먹었다.

   현장에서 썰어 먹는 회는 솜씨가 부족하여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싱싱함과

   자연산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입맛 당기게 한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기쁘다.

   바닷가에서 먹는 라면이 맛있다고 라면을 끓이는데 물이 너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만 시간이 좀 오래 걸릴 뿐이지 라면은 모두에게 훌륭한 간식이 되었다.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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