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열심히??? 일한다고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받아선지

어제는 낚시가 무지하게 가고싶더군요.

혼자가기 뭐해서 주변 지인분들과 해담 횐님들께 전활드리니 다들 바쁘신지 

같이가실수있는 분들이 없네요....ㅠ ㅠ

 

미래호 선장님께 전활드리니 오후늦게 야영가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혼자라도오면 태워주신다고

하시네요. 

샴실일들 대충정리하고 태조낚시에들러 밑밥과 필요한소품 챙긴후 집에가서 장비챙겨 매물도로 달립니다~~~

 

대포항을 출발한 낚싯배가 잔잔한바다를 이십여분달려 매물도에 낚시객들을 한팀 한팀 내려놓습니다.

등대섬부근에 하선해서 짐챙기고 바다를한번 둘러보니 구름약간낀 날씨에 남풍이 살랑거리며 얼굴을

스치는것이 오늘은 뭔가가 될듯한예감!!

 

 

낚시는 항상 출발전에 낚시점에서  밑밥준비할때와 포인트에내려서 채비준비할때가 가장 설레입니다^^

 

 

조금이 다되어가는 물때라 조류흐름이 약할듯해서 채비는 다소가볍게 B찌 전유동으로 꾸려봅니다.

씨알좋은 대물급 벵에돔을 염두에두고 원줄은 2.75호 목줄은1.7호로 세팅!!

 

낚시를 시작하니 초들물이 시작되는데 조금물때답지않게 조류가 엄청빠릅니다.

본류대낚시는 포기하고 홈통쪽 조류가 한풀꺽이는쪽을 포인트로잡아 공략합니다.

밑밥을치니 발밑엔 자리돔 망상어 숭어들이 바글바글......

발밑에 다소많은 밑밥을 투척해서 잡어들을 묶어놓고 멀리캐스팅한후 밑밥한주걱 정확하게 투척해서 채비와 동조를시켜 서서히 가라앉쳐봅니다.

 

참고로 밑밥은 벵에파우더1봉 빵가루1봉 크릴4장을

혼합했고 미끼는 청개비를 썼습니다.

 

 

 

멀리던진채비가 발밑쪽으로 대각선으로 가라앉으며

다가오다 수면아래로 스물스물 가라앉기시작합니다.

뒷줄을 살짝감아 사리고있다가 힘차게 챔질 !!

경질1호대에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녀석에 강한 몸부림이 전해집니다.

짜릿한 손맛과 전율!!

힘좀쓴다 싶은녀석은 35센티정도되는 중치급 벵에돔 입니다.

고기얼굴 보고나니 휘파람소리가 절로나네요..ㅎㅎ

밑밥치고 채비던지고~~~바쁘다 바뻐~~

연이어 30급벵에돔 한마리추가!!

그러더니 갑자기 조류가빨라집니다.

순간 낚시대 허리까지끌고가는 강한입질!!

내심 40센티 오버되는 대물급 벵에돔을 기다했건만

당찬입질에 주인공은 손바닥만한참돔....헐~~~

그나마 그도잠시 해초와 각종부유물들이 조류를타고 홈통안쪽으로 밀려들어와서 낚시가 힘들더군요.

 

 

준비해온 간식먹고 잠시쉬면서 야간 참돔낚시 채비를 꾸려봅니다.

빠른조류에 본류대를 공략하기위해 2호반유동채비로 셋팅하고 목줄에도 B봉돌을 두개물립니다.

저녁7시가 넘어가는시간인데도 일년중 낮길이가 가장길다고하는 하지라선지 아직도 환하네요.

 

중들물은넘어 조류가 약간느려지긴했어도 여전히 빠른편......

어스름이 짓어가기시작하며 어둠이 슬슬내리자 상사리급 참돔들이 청갯지렁이를 탐식하기 시작합니다.

30센티 전후로 그리 큰씨알은 아니지만 거친조류를거슬러 끌어내야하다보니 손맛은 좋습니다.

더불어 볼락들도 합세해서 입질은더욱 잦아지네요.

낚시꾼은 입질 많이올때가 가장즐겁죠**^^**

 

 

상사리급참돔중 작은녀석들은 방생하고 30오버하는 싸이즈로만 7~8마리 꿰미에 끼워놓습니다.

고기도잘되고 날씨도 좋건만 다음날오전에 방문하시기로한 손님이계서서 새벽세시 새벽출조한분들을 태우고 

들어온 배로 철수했습니다.

 

철수하면서 선장님께 들으니 요즘매물도 벵에돔 참돔뿐만 아니라 농어 볼락 긴꼬리벵에돔등등

여러 어종들이 모습을 보인다고 하십니다.

 

매물도권 점점 바다수온이 안정되기 시작하니 여러어종들이 모습을 보입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조황이 기대됩니다.

손맛이 그리우신분들 매물도로 달려보세요.

요즘 매물도 벵에돔조황 좋습니다.

그럼 횐님들 메르스 조심하시고 즐낚 안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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