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일찍 출조하여 후래시를 켜고 포인트로 도보진입 했는데, 여명이 밝아오며 보여주는 다소 신비스런 장면입니다.
구름도 안개도 아닌것이 옅게 피어오르면 그림같은 장관을 연출해주는 해무 는 바닷물이 차가움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 했지만
첫번째 채비 캐스팅과 동시에 채비를 물고 늘어지는 30cm 벵에돔의 파이팅에 추측은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하지만 세마리의 입질을 끝으로 아무런 어신이 없어, 낮잠만 퍼질러 자다가 철수 했는데 요즘들어 부쩍 잦아지는 이같은
안개 현상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 궁금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단 세마리 만으로도 접시를 가득 채울만큼 체고가 높고 넓었습니다.
여름 벵에라고는 믿기 어려울만큼 커다란 덩치에 아열대화 되어가는 바다 상황을 미루어 짐작해봅니다. -해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