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오후 이른 저녁먹고 잠시 운동삼아서 옥포 매립지쪽 수변공원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공원엔 저희처럼 산책나온분들과 데이트나온 연인들.......
햇볕을 즐기고 계시는 외국인분들도 여럿계시고 낚시에 열중해서 진한~손맛을 보고계시는 열혈조사님들도 계시더 군요.
한쪽에서는 동네 노래자랑을 하는지 음악과 노랫소리도나고 흥겹습니다^^
저도 낚시꾼인지라 무엇을 낚으시는지 궁금해서 뒷전에서서 갤러리로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ㅎㅎ 나이지긋하신 노부부 조사님 민장대에 카드 채비로 어른 손바닥보다 훨~씬 커보이는 떡전어를 연신 낚아올리시며 노익장을 과시하십니다**^^**
옆에 젋은 조사님에 살림망에는 숭어와 벵에돔이 들어있네요. 간간히 씨알작은 전갱이도 올라오지만 오늘에 장원은 뭐니뭐니해도 떡전어!!
씨알도 큼지막하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데다가 마릿수도 제법되어서 노부부 조사님들 쿨러가 전어로 그득하더군요..ㅎㅎ
저도 지금은 먼섬에 갯바위를 누비고 다니지만 좀더 나이를 먹으면 저분들처럼 발판편한 동네 방파제에서 손맛을 즐기게 되겠죠.
사이좋게 주거니 받거니 전어를 낚아내시는 두분에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들이 낚시에 걸리니 제법 앙탈을 부립니다. 낚싯대 휨새를보니 제법 손맛이 있으실듯하네요.
앙탈도 잠시 어머니 조사님께서 큼지막한 떡전어를 들어뽕?? 으로 가뿐하게 처리 하십니다...^^
옆에 낚시하시는 다른분은 뭘 낚으셧나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벵에돔과 숭어가 들어있는 살림망을 띄워 놓으셨네요.
한가한 일요일오후 선선한 바람 맞으며 바닷가를 산책하니 마음이 힐링되는듯합니다.
그러나 여기도 역시나!! 쓰레기들이.....ㅠㅠ
이곳은 취사를 하시는분들이 안계셔서 다른곳보다 양은 적지만 커피캔과 과자봉지등에 쓰레기들이 제법 모여있더군요.
어느분께서 큰 봉투에 모아서 담아놓으셨던데 쌓여있는 모습이 과히 좋아 보이지는 안습니다.
어느 공원이던간에 놀러오시면 즐겁게 놀다가시고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들은 꼭!! 되가져가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럼 횐님들 활기찬 한주 보내세요~~**^^** -태조FC "해담" 남정바리 홍준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