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10. 토요일
8시경에 출발하여 도착하니 9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내려가기가 망설여졌습니다.
갯바위로 내려가니 이미 부지런한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빈자리를 찾아 자리 잡고 채비를 하였습니다.
물은 이미 썰물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바다는 해무가 잔뜩 끼어 앞에 정박하고 있는 배들이 희미하게 보였다.
벵에돔은 전혀 부상하지 않고, 망상어와 용치놀래기기 심심찮게
입질을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물속에 벵에돔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찌가 흘러가는 것을 계속 그냥 두었더니 상당히 먼 거리에서 입질이
들어와 챔질하니 작은 벵에돔이 한 마리 올라왔습니다.
크기와 상관없이 벵에돔 존재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어서 강력한 입질을 받았으나 릴링에 실패해 목줄이 끊어졌습니다.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한동안 뜸하더니 또 한 번의 입질이 들어왔으나 역시 작은 벵에돔이었습니다.
이후 네 번의 입질을 받아 한 번 터지고 세 마리를 잡았습니다.
거의 간조가 다 되어갈 때 한 무리의 제트 스키가 물살을 가르며 지나 갔습니다.
아이 추워~
바람이 계속 불어서 시원하였습니다.
오늘은 빵가루 밑밥에 홍개비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마도 한 3미터 정도 수심에서 입질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