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천국 거제도의 보물창고 '양화'

앞으로는 해금강 여차 등 남부권을 두고, 뒤로는 서이말 장승포를 남겨두고온 딱 중간지점, 양화 갯바위입니다.   도보 진입이 용이하고 넓은 갯바위가 길게 이어져 포인트 조건도 넓직한 것이 동료들과 합동으로 이곳을 찾게하는 이유입니다.  

사시사철 다양한 어종들이 모습을 보여주는데 때로는 상상치 못한 어종들이 불쑥 나타나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것도 양화 갯바위의 매력중 하나일 것입니다.   지난날 "흰꼬리타락치" 라는 아열대성 어종을 낚아낸 곳도 바로 이곳이죠.  크기가 60cm에 4kg의 체중으로 설쳐대던 녀석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포인트 여건이 좋은만큼 일행들은 다양한 채비들을 준비합니다.  일반적으로 릴찌낚시를 하지만 원투, 카고 등 처넣기 형 낚시와 문어, 오징어를 낚는 애깅 채비도 등장합니다.  50g 의 소형급 지그를 이용한 지깅낚시도 시도되는데, 여기에 참돔이 입질해주니 그야말로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법은 다 동원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에따른 어종들도 다양한데, 바닥을 헤집고 다니는 양태, 성대, 보리멸을 시작으로 빵가루 밑밥에 현혹된 벵에돔이 홍개비와 크릴을 물고 올라옵니다.

장마철, 일기가 불순하여 출조에 딱 맞는 조건을 찾기는 어렵지만 짬짬이 출조를 하다보면 거친 날씨에도 좋은 경험을 쌓기도 합니다.   대물에 대한 욕심만 버린다면 이것저것 양껏 먹고 손맛을 볼수 있으니 대박이 따로 있나요?  세상부러울 것 없으니 이게바로 그거지요.

잦은 바람과 냉수대의 영향으로 힘들었던 날이 많았던 만큼 쏠쏠한 재미가 넘치는 하루는, 다시 빈작의 날들이 어어진다 해도 당분간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듯합니다.  잦은 비로 갯바위에 이끼가 끼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이동시에 특히 낙상에 유의하시고 파도가 거친때가 많으니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셔야 할 듯 합니다.

-신나는 낚시정보 사이트 태조FC 해담 해마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