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봐도 아름다운 소매물도 등대섬!!
어제 저녁 쎄덴광택 사장님께서 매물도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갯바위 낚시를 하도 오랫동안 안갔더니 갯내음도 그립고 일요일에
특별한 스케쥴도 없고해서 태조 캠프에 들러서 밑밥과 미끼
준비하고서 무작정 대포로 고고씽~~
늦은밤 10시경 소매물도에 도착하니 남서풍도 제법불고 사리를
지난 물때여선지 수위도 높고 너울 파도도 제법 치더군요.
명 포인트들이 줄줄이 비여 있지만 미래호 선장님 안전을 위해서 과감히
포기하시고 포인트 높이가 높은곳 위주로 하선을 시키십니다.
낚시배 타고 다니다보면 선장님들이 위험하다고 하는데도 그자리에
내리겠다고 우기시는분들 간혹 계시는데 낚시도 좋치만 생명보다
중요하진 않겠죠!!
바다 상황이 위험할때는 무조건 선장님 말씀 들으세요.
바람과 너울파도로 포인트가 한정되다보니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덜받는 자리들은 먼저 오신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대매물과 소매물을 한바퀴 빙~~돌아 동행하신 쎄덴 사장님과 일행분들
먼저 내려드리고 저는 마당여로~~
마당여 포인트는 다좋은데 낚시자리까지 높이가 높아서 혼자 짐을
들어 올리는게 빡쎕니다.....ㅜㅜ
저도 혼자짐 올린다고 땀좀 흘렸네요....^^
요자린 평균 수심이 12~13미터정도인데 날물에 두룩여쪽으로 조류가
흘러줄때 입질이 많이 들어오는 포인트 입니다.
제가 여러번 내려서 손맛본 곳이다보니 포인트 지형에 밝습니다.
2호대에 5000번릴 4호원줄에 3호목줄달고 2호 전자찌 반유동
채비로 시작합니다.
청갯지렁이 먹음직 스럽게 꿔어 본류대 쪽으로 던지니 바로 입질이 옵니다.
20센티 조금 넘어보이는 상사리급 참돔 이네요.
어린 녀석들이라 방생 입질 그리고 또방생~~~~!!
밤새 준비해간 청갯지렁이 미끼가 부족할 정도로 소나기 입질을 받았습니다.
계속 방생 싸이즈 상사리만 올라오더니 간조시간이 다되어 가면서 제법
힘을 쓰는 녀석도 한마리씩 올라오더군요.
밤새 20여마리정도 방생하고 쿨러에 겨우 7마리 담아왔답니다...ㅎㅎ
제일 큰게 35정도고 나머진 25~30정도의 싸이즈들 입니다.
씨알이 좀 아쉽긴 하지만 마릿수는 제법 많이 올라 옵니다.
새벽 4시를 넘어가며 날물 조류가 멈추고나니 입질도 뜸해집니다.
간식먹고 쉬다가 동이트는 시간에 전유동으로 채비를 바꿔서 던지니
약한 조류속에서도 간간히 상사리들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날이 완전히 밝아지고나니 물이 바뀌면서 해무가 깔리더니 그나마
따문따문 오던 입질도 없더군요.
밑밥에 반응해서 무리지어 달려드는 독가시치 치어들만 바글바글......ㅠㅠ
날새고 나니 온바다가 잡어들 천지입니다.
밑밥을 치기가 무섭게 달려드는 잡어떼들.....헐~~
아침 7시까지 버티다가 피곤하기도 해서 항복한후 갯바위
청소 깨끗이하고 철수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길 지세포~대명 리조트 구간은 양방향이 다밀립니다.
징검다리 연휴와 막바지 휴가 인파가 모여 들어서 그런듯하네요.
횐님들 막바지 더위에 건강 잘챙기세요~~
드림중고차00남정바리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