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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 지세포, 여차까지 바람따라
  글쓴이 : 변산바람꽃     날짜 : 20-12-05 21:55     조회 : 2032     트랙백 주소

2020. 11. 30. 월요일. 8

무조건 낚시 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바람이 상당히 심하게 불고 날씨가 춥습니다.

옷을 많이 껴입어서 거의 곰돌이 수준입니다.

그냥 가다 보니 해금강까지 갔습니다.

                                                                         11:30

 

선착장에 바람도 심하게 불고 추워서 그냥 배를 탔습니다.

해금강 제일 남쪽 끝에 내려 주었습니다. 포인트 이름은 모릅니다.

선장님이 수심은 17m  2호찌를 사용하라고 말하고 선장님은 갔습니다.

아주 난감했습니다.

조류에 적응이 되지를 않아 헤맸습니다.

고기는 못 잡아도 바람이 피해가 더웠습니다.

                                                                     13:16

 


바다 구경 잘하고 해금강 관람하고 왔습니다.

 

 

 

 




2020. 12. 2. 수요일. 9

 

10시경 방파제에 도착하였습니다.

다 외항에서 낚시를 하고, 내항은 텅텅 비었습니다.

텅 빈 내항이 좋아서 혼자 자리 잡았습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니 외항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캐스팅도 힘들지만, 밑밥 치기는 더욱 힘듭니다.





거의 입질은 없는데 미끼가 사라지는 현상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작은 손맛 보았습니다.

지금쯤 지세포에는 4자급이 주종이어야 하는데 이런 작은 감성돔이

낚인다는 것이 뜻밖입니다.

 

 


2020. 12. 3. 목요일, 10

 

모처럼 이른 시간인 7시에 여차로 동행 출조하였습니다.

여차 부두에 도착하니 거의 8시가 다 돼 갑니다.

선장님이 솔직하게 말하면 요새 고기가 잘 안 잡힌다고 하였습니다.

                                                                                                  08:18


큰 여에 내려 주고 선장은 조류 따라 낚시를 하라 하고 돌아갔습니다.

어딘지 모르지만 가까운 곳에 등대가 있고 해금강에서 보면 서쪽 바다에

보이던 그 섬들이 눈앞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08:25


바람도 불고 파도가 밀고 올라올까 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전 내내 물고기 밥 주다가 11시경에 반짝 입질이 있었습니다.

잡어 입질로 쥐치, 복어, 전갱이 숭어 등이 입집을 하였습니다.

밑밥 치면 학꽁치들이 무리 지어 떠다녔습니다.

한 뼘 이상 되는 복어들이 올라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를 기대해 봅니다.

3시에 친구가 4시에 철수하자고 하였습니다.

해거름 타이밍을 한번 노려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도 있었으나,

사실 종일 서서 낚시하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피곤하였습니다.

350분쯤 대물 쥐치를 한 마리 걸었는데 들어 올리다가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큰 쥐치는 처음 보았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낚시를 하는데 석양을 마주하며 하는 낚시라 찌가 잘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그 와중에 한 마리 걸었습니다.

친구가 뜰채 들고 준비하는 데 그냥 허망하게 목줄이 끊어졌습니다.

게으르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목줄을 갈아주지 않은 대가는 컸습니다.

심기일전하였으나 감성돔 비슷한 느낌의 숭어가 한 마리 올라왔습니다.

석양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철수 준비를 하면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여차까지 가서도 감성돔은 손맛만 보고 왔습니다.

                                                                                                  16:58

 

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2929.12.4. 목 11물


지세포 내항에서 높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속에서 전갱이만 간간이

올라왔습니다.

바람만 맞고 왔습니다.


 


우리영숙씨   20-12-09 13:40
하.... 아기자기 하네요
고향이 영주라서 형편상 바다를 자주하진 못하지만
넉넉한 지역꾼의 마음이 전해지는듯...
     
바람꽃   20-12-12 23:23
감사합니다.
바다는 나서기가 힘들지 일단 바다에 도착하면 기분 좋습니다.
해마   20-12-10 18:17
작년 이맘때쯤 씨알좋은 감성돔 꽤나 나왔었는데 올해는 도무지 몰겠네요  왜 그럴까요....  ????
     
바람꽃   20-12-12 23:25
반갑습니다.
오히려 10월에 더 큰 씨알이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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