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정바리입니다.  요몇일 잠시 한가한 틈에 오랜 지인이신 망두목 형님과 매물도권 갯바위로 참돔낚시 다녀왔습니다.  매물도가는 낚시배를 타려고 대포항으로 향하는길 학동쪽 산들이; 단풍으로 울긋 불긋 하더군요.올해 수온이 좋아서인지 부시리등 회유성 어종들도 많이 낚이더니 찬바람이 불고 단풍이 물드니 갯바위는 참돔으로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매물도권부터 손대권.해금강권,구조라권,지세포권 할것없이 조류 소통이 좋은 곳부리 포인트들에서는 전부다 참돔이 낚여 올라 옵니다.

풍작입니다.  마릿수 조과를 올리신분들도 계시고 50~70 정도 되는 준수한 씨알을 낚은분들도 여럿 계시네요.  그러나 어디가 잘된다고 할 것도 없는것이 거제권 전역에서 나오니 이곳 조황은 이슈가 되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저희도 어제 저녁에 들어가서 새벽 4시까지 둘이서 열 댓 마리 정도 손맛은 봤습니다.  원도권 낚시는 조류빨입니다.  달도 보름달 이고 물때가 7물인데도 어젯밤에 있었던 월식의 영향인지  밤에는 날물 조류가 거의 안가다시피 해서 힘들게 낚시 했네요. 작은 달이 순식간에 커지는 모습은 생에 다시볼지 모를 장관 이었습니다.

2호 전자찌 반유동 채비로 멀리 던져서 바닥까지 내린다음 감성돔 낚시하듯 살짝 살짝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입질 받았습니다. 시원하게 초릿대까지 가져가는 참돔 특유에 입질은 잠깐 20여분정도 조류가 약하게나마 흐를때 겨우 두번  받았고 나머진 약은 입질 이었네요.

월요일부터는 비가온후 다시 추워진다고 예보가 나오던데 다음주부턴 조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이 힘드네요.  잡어도 별로 없고 청개비 한통이면 밤새 상사리들과 놀기 좋았는데 추워지곤면 어떻게 상황이 바뀔런지.....

11월 들어서며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밤엔 추우니 낚시 가실때 단디 챙기고 가세요.   참고로 대포와 홍포쪽 갯바위엔 25~35사이에 감성돔들이 제법 나오더군요.감성돔 소식 궁금한분들은 참고하세요.   낚아온 참돔들은 제수고기용과 구이용으로 지인분들 두집에 나눠 드리고 오짜는 태조 캠프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마도 캠프장 김용화 프로님이 오늘밤 손질하셔 지인분들과 횐님들 모시고 이슬이와 더불어 맛있게 요리해 드실듯 하네요..   자연산 참돔회 한점이 생각나신다면 태조 캠프로 가보심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