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매립지에 있는 등대.  이름은 모르지만 그게 거기 있으니 옥포 매립지 등대가 아닐까 싶은데...

옥포에 사니까 어차피 제일 가까운 낚시터다.  더구나 본인은 초보라서 다른 포인트는 알지 못하니 이래저래 선택되어져야 할 이곳이다

사람들이 있다.  뭘 잡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제법있다.  이곳에는 지나다 봐도 늘 두세명은 꼭 있는 곳이다.

첫번째 입질에서 낚싯대 챔질 순간에 엄청난 힘이 손잡이에 느껴진다. 

8만원짜리 싸구려 1호 530낚싯대가 긴장하더니 시커먼 물고기가 첨벙거린다.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벵에돔이다. 
실제로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긴 이번이 세번째 낚시인걸....  엊그제는 덕포에서 보리멸만 잡았는데 행운이다.
그그제도 칠천도에서 보리멸과 낭태????  라는 잔쟁이만 잡았었다.

아직은 무더운 초가을날 하찮은 꾼이 용왕님의 배려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