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 드림중고차00 남정바리입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 모처럼 평일날 시간내어 매물도에 다녀왔습니다.  수평선에 노을이 지는 오후 5시 매물도로 향하는 낚싯배에서 멋진 썬셋을 감상하며 포인트로 향압니다.  매물도 갯바위에 내리니 샛바람도 제법 불고 만조가 다된 시간이라 너울 파도의 높이도 제법 높아서 장비 챙겨놓고 한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낚시를 했습니다.

초저녁 날눌에는 입질도 없다가 중날물쯤 넘어가면서 잔잔한 전갱이와 볼락들이 한마리씩 얼굴을 비칩니다.   저녁 7시부터 밤 12시 간조때 까지 잡어 몇마리로 마감하고 오늘 꼴방인가?하며 기대감이 옅어지던 찰라 밤12시반경 초들물 조류가 살살 움직이니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45정도되는 제법 준수한 씨알의 참돔!!

연이어 입질을 받았는데 두번째 받은건 드랙을 끄르륵 차고 나가는게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드랙주고 낚싯대 잡고 버티고 다시 릴링하고 밀고 당기기를 여러번 끝에겨우 뜰채에 담았습니다. 55정도로 보였는데 철수후 계측해보니 무려 62센티나 나오네요.  ㅎㅎ

그뒤 조류가 다시 죽으면서 잡어들만 달려들고 입질이 없어 낚시대 내려놓고 딴짓하는데 갑자기 찾아온 입질에 허둥대는사이 원줄 관리가 안되어 있었는가 원줄이 간출여에 쓸리며 찌와 함께 고기도 안녕~~~ㅠ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준수한 씨알로 손맛을 봤더니 철수길 기분은 최고입니다.  매물도 겨울 참돔 씨즌이 이제 시작 되는듯 합니다.  지난달까지는 상사리급에 잔씨알들남 올라 오더니 지난주부터 40~을 넘는 괜찮은 씨알에 참돔들이 제법 얼굴을 비칩니다.  새벽 철수후 몇시간 자고 오전에 사무실 출군했다가 저녁시간에 태조캠프에 모여서 낚아온 참돔을 안주삼아 뒷풀이 했습니다.  오랜만에 김용화 프로님의 화려한 입담도 듣고 북경오리님,오리님,여신꼬붕님 부부와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