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5. 조금

올해는 한 해가 다 가도록 벵에돔 낚시 한 번 못 가고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갈치 선상 서너 번 갔다 왔는데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10월 11월에 

전갱이 선상 유투 앞에 3번 갔으나 슈퍼 전갱이는 못 만났습니다.

최고 42정도 한 마리 했습니다. 물론 30 정도는 많이 잡은 날도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살림망을 못 들어 올릴 정도였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감성돔 구경이라도 하고 싶어 지세포 방파제에 최근에 세 번

갔는데 추운 날, 바람 부는 날  이상한 날만 갔다 왔습니다. 입질 한 번 못 받았습니다.

지인과 동행하여 12시에 장승포항에서 출발하여 선상낚시를 갔습니다.

선상 배들이 많아서 동섬, 고래등을 지나서 양지암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선장님 말씀이 물이 가지를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뭔가 깔짝이는 입질이 있어 올려 보니 쥐치가

한 마리 올라왔습니다. 한동안 지루한 시간이 갈 때 또 긴가민가하는 입질이 느껴져 챔질하니 

반응이 없어 밑걸림인 줄 알았습니다. 두 번 챔질 후 반응이 없어서 걸렸다고 이야기했는데

갑자기 낚싯대가 휘어지며 당기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서너 번이나 처박아서 좀 클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려보니 42 정도 되었습니다.

이후 입질이 없이 두어 시간 지나갔습니다.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찌가 조금씩 움직이며

한 20미터 정도 갔을 때 찌가 사라지는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39정도 한 마리 했습니다.

그 후 조류가 매우 빠르게  흘러 낚시를 중지하고 잠깐 쉬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조류가 살짝 죽을 때 쏜살같이 찌가 사라지는 입질을 받았습니다. 4자 한 마리 했습니다.

오늘 감성돔 얼굴은 보았습니다.

선장님 말씀이 오짜도 자주 나온다고 하였지만 오짜는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감성돔 얼굴을 보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에는 감성돔 한 마리 쥐치 한 마리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