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의 숨은 진주 소계를 소개합니다

누구도 몰랐으면 하는 포인트 중 하나이며 조용하고 항상 고즈넉 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거제도 내만에서 잡히는 고기는 모두 나오고 만새기 대방어 등 내만에서 잘 볼수 없었던 고기는 안나오는 곳으로 거제도 표준 방파제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오랜 세월동안 알려지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진입로가 특이한 까닭입니다.  

국도에서 방파제를 진입하려면 경차조차 교행이 안되는 동네 작은 골목길을 지나야 합니다.   마주오는 차량이라도 있을라 치면 아득해 지는 정신줄을 잘 추스려야 합니다.    그 세월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골목길 담벼락과 전봇대는 각종 차량의 긁힌 페인트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무수한 흔적중에는 십 수년전 제가 만들어낸 상흔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이 좋은 포인트를 찾는 마음은 모두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고요하고, 고즈넉하고, 적막하고, 잔잔하고 애잔하고, 아련하고, 포근하고, 쓸쓸하기 조차 하지만 조과는 항상 넉넉하다는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