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 일대의 팬션 주위에 있는 포인트 들 참 좋은곳입니다
목표로 했던 벵에돔을 몇마리 잡았고 씨알은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손맛은 진 하게 봤습니다.
30cm급 독가시치가 서른마리 정도 올라왔었는데 땅을치고 후회할 일이 생겼네요.
이걸..... 올라오는대로 바늘 때고는 다 버렸습니다.
원래 냄새가 있는 고기라서 미련조차 두지 않았는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로는
이정도 사이즈라면 냄새도 많이 없고 고급 횟감으로 팔린다는 말에 망연자실...
살린 상태에서 내장만 터트리지 않게 잘 제거하면 돌돔에 버금간다고 합니다.
냄새의 원인은 내장에 있다니 이걸 잘 관리하면 된다는거지요.
그러나....
이미 버스는 지나갔고... 기회를 놓쳐버린 내.. 허망한 가슴에는 실망만이 가득남았네요.
잊으려 해도 자꾸 떠오르는 그 생각에, 다음에 또 잡으면되지 를 되뇌이며
지금도 왠지모를 서러움에 목메어 울고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