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철 이른 시즌부터 옥림에 벵에 얼굴 보러 간 지가 오늘로 7번째........
보기 좋게 빈 손으로 '텔레텔레~~' 집으로 돌아오기를 다섯 번...
지난 번 출조에서 씨알 좋은 놈으로 두 마리....
오늘 한 마리...... 에궁,,,부끄러워라..ㅎㅎ
새벽, 초보열정 님과 함께 옥림으로 향했습니다.
샛바람의 영향과 비 소식 때문인지 많지 않은 출조객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오늘은 뭔가 될 것 같은디...물색도 좋고, 포인트도 적당한 것 같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채비를 투척.. 두 어시간 동안 홍개비에 전갱이와 용치놀래기만
줄기차게 올라옵니다..ㅡ.ㅡ.. 환장...
가지고 간 백크릴이 있었기에 설마 싶어 그 놈으로 골라 이쁘게 바늘옷 입히고
투척 후 밑밥을 '통~'하고 던지자 얼마 후 바다가 찌를 쪽 빨아들입니다...
올라 온 놈은 예쁜 벵에...
됐다 싶어 백크릴을 계속 사용하여 채비를 보냈건만, 조류가 왔다리 갔다리...
샛바람이 퇭퇭~ 불고,,, 너울파도는 넘실넘실... 계속 잡어만 엮어내다 왔습니다..
바로 옆 포인트(10미터도 안 떨어졌음..)에서는 두 분이서 두 자릿수는 거뜬히 올리던데...
얼마나 부럽던지 높은 곳 올라가서 10분 정도 그 분들의 낚시하는 걸 보니, 채비는 고리찌에
크릴을 골라서 골라서(정말 크릴들을 한참동안 쳐다봅디다...) 정성스레 꿰서 투척..
잠시 후 한 마리 ㅡ..... 헉 ㅡㅡ
ㅎㅎㅎ....놀라울 따름이더군요.... 흠...아직 내공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다시 낚시 시작..
하지만, 올라오는 놈은 용치가문에 놀래기요,,,,성이 전씨요, 이름이 갱이라...
아마 이 바람만 잔다면 옥림 쪽 대박 날 날이 머지 않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저녁엔 더 분다고 하던데....내일 출조계획 있으신 분들, 안전낚시 하십시오..
이상, 정말 오랜만에...몇 자 적는 '열정칸'이었습니다...건강합시다..~!!!
(사진은,,,,대박 나기 전에는 안올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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