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무가 잔뜩 서려있는 여차에서 바라본 소 대병대도
간만에맘 먹고 낚시한번 갈려니 바람이 수그러들질않네요.
그렇다고 안갈수도없고해서 참돔한번 잡아볼 요량으로
손대쪽으로 결정하고 여차에가보니 뜨아 !
선장님 왈 배가 갯바위접안이 아된다네요.
할수없이 참돔은 포기하고 벵에돔 잡으려 해금강으로 핸들을꺽어
포인트정하고 도착하니 바람에 도망온 꾼들 여기에다모였네요
여기도포기하고 다시와현으로 갔죠
선장님이 왈 오전에 대회가 있었는데 마릿수 벵에가나왔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서이말ㄱㄷㅂㅇ로 벳머리를돌려 도착하니
여기바람도 장난이 아닙니다요.
한참을해도 벵에얼굴은 구경도못하고 이런 맘, 여러조사님들 이해가시죠?
그나마 다행히 마눌님 반찬걱정 덜어주라고 용왕님이 전갱이 몇마리 안겨 주시네요.
일요일만 되면 왜 이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