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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합시다.. 이시가리...
  글쓴이 : 김용화     날짜 : 10-11-22 15:44     조회 : 7158     트랙백 주소

엊저녁 태조캠프에서는...

배낚시를 다녀오신 해마님께서 손수 장만하신 열기회와 후라이드 치킨으로 한바탕 거나한 술판이 벌어졌다.  여기에 정통 일본우동 만들기에 고심하던 나의 노력의 결정체가 완성되어 선보였으니 안주거리 충분하고, 소줏잔을 기울이는 동안에 모두들 기분들이 업되어 연신 건배구호 오징어를 외쳐댔으니 이렇게 즐거운 번개 자리도 흔치는 않을것같다.  오징어가 뭐냐고??   "랫동안 하게 울리자" 는 뜻이라는데, 술자리 구호로는 괜찮은것 같다.  

이시가리 회

한창 열기회를 맛있게 먹다보니 문득 이시가리 라는 특별한 회맛이 거론된다.  먼 바다에서만 잡히는 특별한 고기인데 그 맛이 쥑인다는거다.  해마님께서 오늘 드셨는데 정말 좋더라는것.  음.. 이시가리는 내가 잘 아는 고기인데, 비싸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희귀까지야???  암튼 아는지식 동원하여 설명하다보니 잘 했다고는 생각하는데,  피셔맨님과 해마님은 영 아니라는 표정이다.  한마디로 "당신께서 열을 올려 설명하시는 그 고기는 이시가리가 아니다" 라는 말씀인데....  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실체를 파헤쳐보니 가자미류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이 수면으로 떠오른다.  뭐.. 딱히 몰라도 낚시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그래도 공부하면서 하는 취미가 더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가??

우선 이 납작한 물고기들을 찾아보면, 정면에서 마주 보았을 때 눈이 오른쪽으로 쏠리면 도다리(가자미류), 왼쪽이면 광어(넙치류)라고 한다.  이른바, 좌광우도(左光右濤))라는 말이다.   근데 넙치(광어)는 그렇다 치고 가자미 종류는 참 많기도 하다.   그 중 횟집에서 볼수있는 몇가지만 살펴봤다.  

 

 

먼저 물가자미 다.  

경남이나 전남에선 미주구리 불리는놈.   엄청 납작하고 길다.   경매 단가에선 가장 싸게먹히는 녀석으로 성포 황포등 거제 서부권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어종이다.  횟감으로는 인기가 없고 기껏해야 물회나 회무침 정도로 해먹는다.  아님 말려서 쪄 먹는것이 보통. 

 

 

 

참가자미- 물가자미 보다는 조금 더 비싼놈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놈이 그놈같고 능포항에서 자주 보인다.

 
 

노랑가자미 - 배를 보면 노란띠가 선명하여 사료로 인한 색깔이 아닌가 지레 짐작하여 양식 가자미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요 만만의 콩떡" 이다.   원체가 그런 종류란다.  봄에 자주 보이고 다른 가자미에 비하여 가격도 꽤 비싼축에 속한다.  거제도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 어종이다.

 

 

문치가자미 - '돈지' 로도 불리며 횟감으로 널리 이용되는 녀석이다.   노랑가자미 보다는 높은 가격이며 돌가자미 보다는 아래로 보면 좋겠다.  흔히 횟집에서 도다리라고 판매되는 녀석이 바로 이놈이다.  우리도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으며 각종 잡지책에서도 도다리 낚시 기사를 쓸때 이놈을 잡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원래 도다리는 먼 바다에서 간간히 잡히는 완전 마름모꼴 어종이고 워낙 귀해서 좀처럼 보기 힘들다.

 

 

돌가자미 - 말 그대로, 일본 이름 그대로 하면 이놈이 바로 이시가리다.  거제도에서 나오는 가자미류 가운데 가장 비싼값에 팔리는 놈으로 등판에 있는 선명한 줄 이 살 과 깊이 붙어있기 때문에 회 뜨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맛있고 비싼 도다리... 거제도에서는 쩍도다리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은데, '쩍' 이라는 말이 바위를 뜻하는 말이니 돌가자미나 뜻은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돌가자미를 이시가리로 알고있고 인터넷에 산재한 수많은 자료에도 이녀석을 이시가리로 부르고 있다.  나 와 내주변의 많은 사람들 역시 그렇게 알고있고....

 

어제 이야기에서 이시가리가 언급되었을 때 서로가 착각을 한 경우다.  내가 이놈을 이시가리로 설명했으니...  일본 발음으로는 '이시가레이' 인데 모래밭 보다는 암초가 산재한 곳에서 잡히는 놈이다.  때문에 거제권은 외포에서 덕포, 양지암, 지심도 등지에서 자주 올라온다.  이놈을 이시가리로 부르는 사람도 많고 꽤 비싼값에 팔리기 때문에 어부들도 좋아한다.  맛도 좋은 것은 당연하고...

 
 

줄가자미(속칭 이시가리) - 울퉁불퉁한 돌기가 줄을 지어있다.  먼 바다에서만 낚이는 것으로 매우 귀한 대우를 받는다.  가자미류에서는 단연 최고가를 기록하며 일본명은 사메가레이.. 또는 시마가레이???  이시(돌.바위) 가리를 직역하면 돌가자미 가 맞겠지만 이리저리 알아보니 '줄가자미'를 이시가리로 부르는 듯 함.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통용되는 이시가리의 의미는 돌가자미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줄가자미를 말하는 것으로 결론내릴수 있겠다.  

분홍빛 속살이 일품이라지만 회를 즐겨하지 않으니 실제로 본적은 없고, 횟감으로는 최고로 친다지만 먹어보지 않은다음에야...  뭐, 먹어봐도 모르겠지만, 그러고 보면 피셔맨333님이나 해마님의 지식이 옳다.  여러분도 기억하시라.  이시가리란 놈을...  

 

그리고 참고로..  몸이 거의 마름모꼴에 가까운 이 친구는 오리지널 도다리.  가자미를 통칭 도다리로 부르는 우리는, 아마도 이렇듯 동그란놈을 좀처럼 보기 힘들게다.

우리나라 어류도감은 보면 이 외에서 수많은 가자미류가 있다.  다만, 책에따라 이름도 다르고 어류도감에 따라서도  설명에 많은 차이가 난다.   이처럼 부실하기에 아직 뭐가 정확한 것이라고 주장하기엔 매우 미흡하다.  어류학자라고 해봐야 '명정구' 박사 정도가 알려져있을 뿐이다.  하지만 뭐 상관있을까?  그냥 결론대로 그렇게 알고 있어도 좋고 아니라도 그뿐이다.  

그렇게 알고 그렇게 아는척 하는것도 문제없지 않겠나.   앞으로도 내가 아는 지식을 주장하며 그렇게 지내게 될거같다.   또 좀 틀리면 어떤가.  비싸면 안사먹으면 되고 싸고 맛있으면 그놈이 최고다.  내 입맛에 맞으면 그뿐이다.   -해원 김용화書 -

 
 
 
 
△ 많은 자료를 통해 이놈을 이시가리로 부른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열정칸   10-11-22 15:44
많네요.......

갑자기 중학교 때..기술시간이 생각납니다..
그 때, 이런 거 배웠잖아요...
닭의 종류, 돼지 종류, 육류 부위별 이름과 용도..등등....

공부합시다.ㅋ
7짜감시   10-11-22 15:44
감시의 종류,1~7짜까지 상세히 분석,분류하시요!
피셔맨333   10-11-22 15:4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인터넷에 떠 도는 이런 저런 정보도 많습니다만 이렇듯 정리된 자료는 찾기 힙든데,
김프로님 덕분에 편하게 자료를 볼 수 있어 좋네요...^^
mjms   10-11-22 15:44
에...1번 행님 지대로 삘 받으셨습니다...이번주 일요일 또 가실거라는 말씀이...
왕초보   10-11-22 15:44
옛날에 횟집주인이 이것은 이시가리고 이것은 이시가네라고 두종류를 먹어봤은 데,횟집수족관에 보면 봄철에
수족관 벽타고 놀는 놈이 이 놈입니다...정확한 이름은 김프로님 덕분에 처음 알았네요.돌가자미,줄가자미 감사합니다...저 기억으로는 옛날에는 도다리가격과 비슷하게 먹은는 데 어느날 무척 비싸게 팔리고 있더군요..먹고싶다.
ertren3   10-11-22 15:44
몸체가 동그랗게 변할수록 더 비싸지는군요....
물가자미가 길쭉하더니.. 점점 내려오면서 돌가자미가 딱 중간이고
줄가자미 도다리는 거의 똥그렇게 변하자 비싸지는... ^^
Derrick   10-11-22 15:44
좋은 공부하였습니다
이때까지 우리가 잡은 도다리는 전부 문치가자미 였군요 정작 도다리는 얼굴도 못 봤는데 도다리라고 알고 먹었으니...
악동   10-11-22 15:44
아.. 저처럼 머리 나쁜 사람은 열심히 암기 하지 않는 이상은 그냥 '생선' ^^;;;;;;;
여신꼬붕   10-11-22 15:44
아직 광어랑 도다리도 구분 못하는 1人  ..... 좌광우도..좌광우도..좌광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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